[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엘제이(LJ, 본명 이주연)가 비공개로 전환했던 SNS를 다시 열었다. 배우 류화영과 연인으로 보여지는 사진을 게재한 후 논란의 중심에 섰고, 침묵으로 일관하다 '좋아요'를 클릭하는 것으로 간접적인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엘제이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으로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엘제이는 류화영을 향한 애정 어린 말과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여행 인증샷을 찍거나 지인들과 어울려 있다. 특히 가까이 선 채로 브이(V) 포즈를 하거나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는 등 연인이라고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1977년생인 엘제이는 최근 17세 연하 연인과 결혼을 발표한 이하늘을 언급하며 "형님 감사합니다. 전 형님보다 한살 어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1993년생인 류화영과 연인 관계임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더욱 주목받았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류화영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관계자는 23일 오전 "류화영 본인에게 확인 결과, 친한 사이이지 연인은 아니라고 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했다.
여기에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 류효영도 엘제이의 글에 "다들 오해하잖아요. 왜 이런 사진 올리는 거예요? 우리 허락 받고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왜 오해할만한 글로 자꾸 괴롭혀요. 왜 그래요 진짜. 지워요"라며 "아무리 친해도 마음대로 오해할만한 사진 올리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라고 얘기하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도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었다", "연애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이 다른가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엘제이는 이후 자신의 SNS를 팔로잉한 사람만 볼 수 있도록 비공개로 전환하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다시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또 "예쁜 연애하세요", "응원합니다" 등 자신을 지지하는 댓글에는 '좋아요' 버튼을 눌러 현재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엘제이는 과거 다이나믹듀오 매니저로 활동했다. 이후 방송활동을 시작하며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2년에는 배우 이선정과 교제 45일만에 결혼했지만, 3개월 만에 이혼하기도 했다. 걸그룹 티아라 출신 연기자 류화영은 연기자 전향 후 최근까지 드라마 '매드독', '청춘시대2', '아버지가 이상해' 등에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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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