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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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새싹' 최원태가 양현종에게 배운 것 '휴식의 중요성'

기사입력 2018.08.22 16:56 / 기사수정 2018.08.22 17:2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잘 관리하고, 잘 쉬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앞서 단체 훈련을 가졌다. 23일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가진 대표팀은 폭염으로 다시 뜨거워진 그라운드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소속팀 넥센에서 13승 평균자책점 3.95를 달성하며 토종 에이스로 거듭난 최원태는 이번 대표팀으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호텔에서 방을 혼자 쓰고 있다고 밝힌 그는 "소속팀에 있을 때보다 더욱 잘 자고 있다"며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대표팀 명단이 처음 발표됐을 때는 최원태의 이름이 없었다. 젊은 선발 투수들 중 돋보이는 성적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승선 불발 후 잠시 흔들렸던 최원태는 이내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고, 7월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8월에도 승은 없었지만 호투를 꾸준히 이었다. 결국 당당히 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보고 배우고 싶던 양현종(KIA)과 함께하며 스스로 공부도 해나가는 중이다. 최원태는 "어떻게 운동하나 물어보고, 투구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있다"고 전했다.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냐는 질문에 그는 '휴식'을 꼽았다. "불안해서 캐치볼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선배는 투구 개수도 잘 관리하고 잘 쉬더라"며 "잘 쉬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경기를 뛰지 않아 부담감은 잘 모르겠다"고 한 최원태는 "긴 이닝을 던지면 좋겠지만 불펜 형들이 워낙 좋다. 하던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모두 잘한다. 나만 부족한 것 같으니 나만 잘하면 된다"고 웃는 그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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