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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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박보영 "포켓걸 이미지, 싫지만 인정…도봉순처럼 강해지고파"

기사입력 2018.08.22 08:00 / 기사수정 2018.08.21 16:2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으로 돌아온 박보영은 김영광과의 현실적인 로맨스로 관객들로 하여금 추억을 소환하게 한다.

'피 끓는 청춘' 이후 4년만에 재회한 박보영과 김영광은 이번엔 사랑을 이루며 설렘을 선사한다. 박보영은 "참고할만한 작품은 없었다. 사랑 이야기, 로맨스긴 하지만 현실적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너의 결혼식'으로 사랑에 대해 많이 배웠다는 박보영은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가 헤어질때는 진짜 눈물이 났다"라며 "우연이(김영광 분)가 나한테 잘못했고 그러는데 눈물나고 속상했다"라며 "두 사람이 헤어지는 장면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박보영은 멜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그는 "멜로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어려워서 못할거 같다. 여자 시선으로 바라보는 멜로가 나왔으면 좋겠다. '더 아련하게 해주세요. 붙잡고 싶게 해주세요' 이런 요청을 받는데 쉽지 않았다. 어렵게 울기도 힘들더라"라고 털어 놓았다.


한편 박보영은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깜찍함으로 연예계 대표 '포켓걸'로 꼽힌다. 정작 본인은 "그런 이미지가 싫지만 이젠 인정해야 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을 언급했다. 그는 "사실 그 역할을 한 이후에도 내게 있어서 달라진 건 없다. 나도 봉순이처럼 연약하지만은 않은, 승희처럼 지켜주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 이건 운명이다 싶고 발버둥쳐봤자 안된다는걸 깨달았다. 귀여운 이미지 뿐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어렵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너의 결혼식' 승희만 해도 당찬데 나는 눈치를 많이본다. 승희는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보다 내가 가야할 길이 더 중요하다"라며 "그런데 내 실제 연애는 다 맞춰주고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 성격의 차이인데 난 맞춰주는게 편하다. 하지만 이제 그렇게 안하려고 한다. 사랑 뿐 아니라 일에 있어서도 더 똑부러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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