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
'나인룸'의 대본리딩 현장에는 지영수 감독-정성희 작가를 비롯해 김희선(을지해이 역), 김영광(기유진), 김해숙(장화사), 이경영(기산), 정제원(기찬성), 김재화(감미란), 정원중(마현철), 정연주(한현희), 강신일(을지성), 손숙(장화사 모)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불꽃 튀는 연기력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지영수 감독은 "'나인룸'을 위해 모여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란다. 건강하고 무사히 촬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서자 각기 자신의 이름을 내건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휘몰아쳐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먼저 운명이 바뀐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 역을 맡은 김희선은 "이제까지 만나보지 못한 작품이어서 도전하고 싶었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차갑고 도도하게 대사를 이어나가는가 하면 풍부한 감정 표현까지 대사 속에 담아내며 극과 극의 성격을 구현해 내 단숨에 시선을 빼앗았다.
또 을지해이와 장화사 사이에서 운명의 열쇠를 쥔 기유진 역을 맡은 김영광은 대사 톤, 제스처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한 달콤한 목소리와 심쿵한 눈빛으로 김희선과의 커플 조화를 선보이며 스윗한 연하남의 매력까지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로 분한 김해숙은 첫 대사만으로도 현장을 압도했다. 숨죽인 멘트 하나 하나에 내공이 담겨 순식간에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 김해숙은 "대본을 읽으면서 소름이 끼쳤다. 재미있는 대본에 주저 없이 바로 선택했다"고 전하며 운명이 바뀌기 전, 후의 극명한 대비가 돋보이는 연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소시오패스 회장으로 변신한 이경영의 선 굵은 카리스마, 천재와 무법자를 오가는 정제원, 김희선의 든든한 오른팔이 될 김재화까지 제각기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었다.
이외에도 정원중-정연주-강신일-손숙 등의 명품 배우들이 절정의 연기력을 뽐내 극의 무게를 더했다. 이렇듯 첫 대본리딩에서부터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연기 합을 선보여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나인룸' 제작진 측은 "김희선-김영광-김해숙을 비롯한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이 감탄을 자아냈다.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답게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강렬한 작품으로 찾아 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나인룸'은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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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