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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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민생활 녹록지 않았다"...'동상이몽2' 우리가 몰랐던 한고은의 이야기

기사입력 2018.08.14 06:55 / 기사수정 2018.08.14 01:2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한고은이 어려웠던 집안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불타는 금요일을 맞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고은은 연예인으로 스케줄을 소화할 때의 도도한 매력은 온데간데없이 남편만 바라보는 애교 넘치는 아내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 앞에서는 귀여운 눈웃음과 말투로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은 한고은의 이중생활을 부러워했다.

한고은은 컵라면을 먹다가 어린 시절 집안이 어려웠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국을 떠나 이민생활을 했던 한고은은 당시 돈이 없어 가장 싼 컵라면에 물을 붓고 또 부어 공짜인 타바스코 소스를 넣어 먹었던 얘기를 했다. 신영수는 한고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인터뷰를 통해 "집안이 항상 어려웠다. 일하는 시간이 많아서 책가방만 메고 학교 다니는 게 소원이었다. 학생 때 정말 배가 고팠다. 제가 조그만 알약 하나 먹고 하루 종일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제 동생이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 저희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민을 간 거라 이민생활 녹록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도 "그 당시 먹을 시간이 없었다. 일본 라면이 쌌다. 한국 라면 먹는 게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며 살짝 눈시울을 붉혔다.

한고은은 "남편한테 '당신은 하느님이 나 고생했다고 보내준 선물'이라고 얘기한다. 오래 살 거다. 선물을 누리면서"라며 남편 얘기로 다시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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