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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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디오쇼' 정재환이 들려준 중국 동북공정과 고구려 역사

기사입력 2018.08.13 11:5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정재환 교수가 잊지 않아야 할 고구려 역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개그맨 출신 정재환 교수가 고구려 박작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정재환 교수에게 "침략 당한 역사, 아픈 역사 이야기 대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정재환 교수는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하지만, 슬픈 역사도 기억을 해야한다. 그래야 우리가 그걸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며 "오늘은 호산장성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주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교수는 중국에서 "'호산장성'을 발견하고 만리장성의 연장성이라며 압록강하고 조선까지 닿고 있다고 이야기한다"며 "이에 명나라 장성으로 추정하고 조사했는데 거기서 고구려 성벽이 발견됐다. 명나라식 성과 고구려 장벽은 다르다"고 운을 뗐다.

또 "이는 고구려 박작성인데, 중국에서 호산 장성으로 덮어버려 고구려 박작성이 안보인다. 명백한 유적 훼손 및 역새 왜곡이다"고 말했다.

고구려 박작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고구려는 동남아 역사의 강국 중 하나였다"며 "수나라, 당나라와 전쟁을 해서 이겼던 고구려는 세계사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나라 113만 대군이 와도 요동성을 침공하지 못했다. 특히 을지문덕 장군이 살수대첩을 통해 30만 별동부대를 이기고 2,700명만을 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당나라가 수나라에 이어 고구려를 치려했지만 박작성에서 계속 막아냈다.오히려 박작성을 도와주려 온 지원군이 들판에서 질 정도"라고 덧붙였다.

고구려 박작성은 압록강과 맞닿아 있어, 북한과도 가까이에 있다. 정재환 교수는 "거기에 가면 조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걸 금지한다고 적혀있다. 군대 안을 쉽게 들여다볼 수 없는 것처럼, 국경이라 군이 지키고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나 무인항공기 사용금지. 조선 방향으로 물건을 던지는 걸 금한다고 적혀있다"며 "국경 지역에서 늘 밀거래가 이뤄져서 밀거래를 금지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정재환 교수는 "중국에서는 단군 할아버지를 중국 동포 조선족의 시조라 이야기하며, 단군 할아버지의 역사를 중국 역사 안으로 넣으려고 한다"고 동북공정의 심각함을 알리려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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