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8이닝 1실점, 시즌 6승 '신고'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중위권 싸움을 놓고 치열한 투수전을 펼친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목동경기 4라운드’에서 한화가 또 웃었다.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가 안영명의 호투에 힘입어 히어로즈에 4-1로 승리했다. 아울러 목동구장 4연승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선취점부터 한화가 차지했다. 한화는 1회 초 공격에서 강동우의 안타와 윤재국의 희생 번트, 그리고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김태완이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텍사스 히트를 만들어 내며 손쉽게 1점을 선취했다.

이후 양 팀은 장원삼(히어로즈)과 안영명(한화)의 구위에 밀려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한화는 6회 초 공격에서 디아즈, 김태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7회 초 1사 만루 찬스에서 강동우의 투수 앞 땅볼 때 투수 오재영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또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8회 초 공격에서도 2사 이후 이범호의 2루타와 이도형의 안타를 묶어 4점째를 만들어내며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

반면 히어로즈는 7회 말 반격에서 황재균의 3루타와 이택근의 땅볼을 묶어 1점을 만회하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8이닝을 책임지며 히어로즈 타선을 3피안타 무사사구로 틀어막으며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8회까지 103개의 공을 던진 안영명은 2006년 8월 11일, 잠실 LG전 이후 2년 만에 완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나(당시 0-6 완투패) 9회 말을 앞두고 구대성으로 교체되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안영명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19일 경기 결과

서울 목동 : 한화 이글스 4 - 1 히어로즈(종료)
서울 잠실 : LG 트윈스 5 - 4 삼성 라이온스(종료)
인천 문학 : SK 와이번스 8 - 4 두산 베어스(종료)
부산 사직 : 롯데 자이언츠 6 - 3 KIA 타이거즈(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