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연예계 복귀를 결정했다.
10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전속 계약과 관련해 선예와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고, 뜻깊고 좋은 일을 함께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전속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이틀 만의 일이다.
이로써 선예는 지난 2013년 1월, 결혼으로 활동 중단 후 5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이루게 됐다.
선예는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리더와 메인보컬로 팀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특히 '텔 미', '노바디', '쏘 핫', '비 마이 베이비'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하면서 '국민 걸그룹'의 위치를 견고히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연말, 2013년 1월 5세 연상의 해외교포 제임스 박과의 결혼한다는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현장 봉사활동에서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며, 결혼 후에는 캐나다로 이주해 생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예의 원더걸스 활동 역시 중단됐다.
결혼 발표 이후 많은 팬들은 리더가 계약이 끝난 후도 아닌 도중에 결혼을 발표하고 활동 중단하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선예의 인생 2막을 응원해주며 새출발의 순항을 기원했다.
그 후 5년. 선예는 사랑스러운 두 딸의 엄마이자 캐나다 영주권을 획득하며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이방인'이 되어 있었다. 올초 방영한 JTBC '이방인'에서는 선예의 캐나다 생활이 비춰지면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방인' 이후 7개월. 선예는 갑작스러운 연예계 복귀 소식을 전하며 '싸늘'한 여론과 '응원'의 여론을 한꺼번에 받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5년간 두 아이의 엄마로서 화목한 가정을 꾸려온 아내로서 살아온 선예가 향후 열어갈 인생 3막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여전히 선예의 복귀를 두고 엇갈리는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예가 인생 3막을 제대로 열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선예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