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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격전끝에 LG에 8점차 대승

기사입력 2009.06.17 22:27 / 기사수정 2009.06.17 22:2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23개의 안타와 16점을 주고받는 타격전을 펼친 끝에 한화가 12:4, 8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전날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우고도 패배의 쓴 잔을 마셨던 한화는 이날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전날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LG는 3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6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두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 양상을 예고했다. 양 팀 선발투수의 출발은 모두 불안했다.

1회 초, 한화 선발 유원상은 제구력 불안을 노출하며 1사 후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LG는 1사 만루의 천금 같은 찬스에서 최동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선취하는데 그쳤다.

이어진 1회 말에는 LG 선발 김광수의 공이 계속해서 한가운데 높은 쪽으로 형성되면서 한화 타자들에게 계속해서 장타를 허용했고, 1회에만 강동우의 선두타자 홈런 포함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5실점 했다.

1회부터 대량득점하며 선발 투수 유원상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준 한화 타선은 2회 1점, 3회 4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3회까지 10점을 얻어내는 무시무시한 위용을 선보였다. LG 선발 투수 김광수는 2.1이닝 만에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허용, 8실점(7자책점)하며 강판당하고 말았다.

반면 한화 선발 유원상은 볼넷을 6개나 허용하는 제구력 난조 속에서 5이닝을 4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2승째를 거두었다. 2회 2사 1,3루, 5회 1사 만루 등 경기 내내 위기를 맞이했지만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간신히 넘기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1:1로 기록될 만큼 투구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팀 타선의 폭발로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한편, LG의 페타지니는 3회 한화 선발 유원상을 상대로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이날 역시 홈런을 기록한 홈런 선두 히어로즈의 브룸바와 2개차 2위를 유지했다.

[6월 17일 LG VS 한화 경기 관련 기사]

한화, LG상대로 타선 폭발

페타지니, 시즌 18호 홈런 기록

[사진 = 이범호 (C)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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