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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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히어로즈에 6-5로 꺾고 3연패 마감

기사입력 2009.06.17 21:07 / 기사수정 2009.06.17 21:07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히어로즈와 SK간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SK가 김강민의 3점포와 나주환의 맹활약에 힘입어 히어로즈를 6-5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회초 공격부터 선두타자 박재상의 2루타와 상대 폭투, 박재홍의 볼넷으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경완이 1타점 적시 좌전안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냈다.

히어로즈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두 번째 타자로 나선 황재균이 좌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3루타를 쳤고 이어 상대의 폭투가 나오며 홈을 밟았다.

SK는 2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나주환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슬라이더를 공략해 솔로포를 터뜨리며 또 한 발 앞서 나갔다. 올 시즌 자신의 7호 홈런.

히어로즈 역시 홈런으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브룸바는 송은범의 3구째를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자신의 20호 홈런.

5회초 공격에 나선 SK는 2사후 박재홍의 안타, 박경완의 볼넷이 나오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이 상대 선발 김성현의 3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중간을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자신의 6호 홈런.

이후 계속된 공격에서도 정근우의 2루타와 나주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5회초 2사후에만 4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최근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히어로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5회말 공격에 나선 히어로즈는 김일경의 내야안타와 정수성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우익수 앞 행운의 안타를 쳐내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6회말에는 강정호와 김민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김일경의 2루타가 나오며 한점차로 SK를 압박했다. 그러나 더 이상 쫓아가지 못하며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선 1사 후 김일경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시즌 9연승을 노리던 SK 송은범은 이날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를 추가할 기회를 얻었지만, 4.1이닝 동안 4실점하고 마운드를 전병두에게 넘겼다. 송은범에 이어 등판한 전병두는 3이닝 동안 5피안타 했지만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마무리로 나선 정대현은 1.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렸다.

히어로즈 선발로 나선 김성현은 피홈런 두 개 포함 4.2이닝 6실점하며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 17일 타구장 소식

KIA 4 - 4 두산 (잠실) (9회말)

롯데 1 - 0 삼성 (대구)

한화 11 - 4 LG (대전)

[사진=나주환(C)SK 와이번스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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