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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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히어로즈의 '젊은 피', 송은범과 김성현의 맞대결

기사입력 2009.06.17 11:44 / 기사수정 2009.06.17 11:44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히어로즈와 SK가 목동구장에서 서로 간에 11차전 경기를 갖는다. 히어로즈는 최근 살아난 타격을 발판으로 4연승을 노리고, SK는 '우완 에이스' 송은범을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전날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패한 SK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상황이다. 송은범이 등판한 경기마저 내주게 된다면 최악의 경우, 목동 히어로즈전을 전패로 마감하는 동시에 KIA에게 2위 자리마저 내 줄 수도 있다.

다행히 송은범은 히어로즈전에서 극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히어로즈전 3번 등판해 2승 무패 1.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17이닝 동안 12개의 안타만을 허용했고, 볼넷은 2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특히, 올해 히어로즈 타자들 중 단 한명도 송은범에게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조급한 SK에 비해 히어로즈는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인다. 전날 강윤구-이보근을 내세워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꺾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고졸 루키인 강윤구는 이때까지의 선발 등판 중 가장 좋은 모습(4.2이닝 1실점)을 보이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이날 경기 역시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에이스와 신예간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어로즈는 송은범에 맞서 김성현 카드를 내밀었다. 김성현은 지난해 데뷔한 신예로 히어로즈가 애지중지하고 있는 투수 중 하나다.

올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인 김성현은 지난달 31일 롯데전 승리 이후, 두 경기 연속 조기강판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SK 상대로 약한 모습이다. 2경기 출장해 10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9피안타 8실점했다.

그러나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최근 히어로즈 타선이 무서울 정도로 몰아치고 있는데다, 전날 강윤구의 호투가 김성현에게 긍정적인 연쇄반응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 송은범 (C)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김성현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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