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16 21:59 / 기사수정 2009.06.16 21:59
[엑스포츠뉴스=유진 기자]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원투펀치’, 봉중근과 류현진의 두 번째 대결에서 봉중근이 승리하며, 지난 잠실 경기에서의 패전을 되갚았다.
16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은 봉중근이 시즌 5승째를 신고하며, LG가 5-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이 날 경기의 선취점부터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 초 공격에서 박용택의 안타와 이대형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초 공격에서도 이대형의 내야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시즌 24호)로 만든 1사 2루에서 역시 정성훈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추가점을 뽑았다.
그러나 LG는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 최동수가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더했다.
이를 틈타 한화도 반격을 개시했다. 3회 말, 상대 선발 봉중근으로부터 볼넷 두 개를 얻어낸 한화는 1사 2, 3루 찬스에서 강동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등장한 디아즈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첫 번째 타석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병살을 기록한 디아즈는 4회 초 수비에서 곧바로 이도형으로 교체됐다.
LG는 6회 초 공격에서 조인성이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투런포로 작렬시킨 데 이어 8회 초 공격에서도 권용관의 좌전안타 때 1루 주자 박경수가 상대 수비의 주춤한 틈을 타 홈으로 파고들며 귀중한 1점을 추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9회 초 공격에서도 손인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 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이도형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작렬시키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였다.
한편, 8회 1사부터 등판한 LG의 ‘새 마무리 투수’ 이재영은 1과 2/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2세이브째를 신고했다.
[사진=봉중근/조인성 (C) LG 트윈스 구단 제공]
※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16일 경기 결과
서울 잠실 : KIA 타이거즈 2 - 1 두산 베어스
서울 목동 : 히어로즈 6 - 3 SK 와이번스
대전 한밭 : LG 트윈스 6 - 3 한화 이글스
대구 시민 : 삼성 라이온스 10 - 2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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