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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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출격, '팀의 연패를 끊어라'

기사입력 2009.06.16 13:08 / 기사수정 2009.06.16 13:08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2연패에 빠진 SK와 2연승 행진 중인 히어로즈가 목동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주말 3연 전서 LG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SK는 9일 만에 에이스를 출격시키며 연패탈출을 노린다. 히어로즈는 장래 팀을 이끌 재목인 강윤구에게 다시 한 번 선발 출격을 명했다.

지난주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광현은 이날 에이스의 첫 번째 덕목인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띠고 마운드에 오른다. 아직 무패행진 중인 김광현은 시즌 9연승을 비롯해, 다승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히어로즈를 상대로 성적도 좋다. 3번 등판해 2승 무패 2.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18.1이닝 동안 20개의 탈삼진을 뺏어낼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목동구장에선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또한, 송지만, 황재균에게는 다소 약한 모습이다. 송지만은 김광현을 상대로 6타수 3안타(1홈런), 황재균은 9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다.

히어로즈에서는 신예 강윤구가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한다. 올해 신인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강윤구는 장래 팀의 마운드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체격조건(183Cm, 84Kg)도 좋은데다 지옥에서라도 데리고 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승패 없이 1홀드로, 데뷔 첫 승에 목말라 있는 히어로즈 강윤구는 다소 힘겨운 상대를 만났다. 상대 선발이 김광현인데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3이닝 3실점하며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주말 3연전서 팀 타선이 무더기 안타를 쏟아내며 상승세인 만큼, 5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다면 시즌 첫 승도 불가능은 아니다. 이제껏 선발 등판 경기 중 4이닝을 넘긴 적이 없었던 강윤구인 만큼 선발로 자리 잡기 위해선 많은 이닝을 던져주는 것이 요구된다.

어느새 선두 두산과의 격차가 2경기 차로 벌어진 '챔프' SK에게 더 이상의 패배는 용납할 수 없다. 4위 삼성에 1경기 차로 따라붙은 히어로즈 역시 목동 SK 3연전을 통해 4강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사진=김광현 (C) 엑스포츠뉴스 DB 남궁경상 기자]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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