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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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유진, 걸그룹 도박 당사자 NO"…2차피해 속출 우려

기사입력 2018.08.03 11:40 / 기사수정 2018.08.03 11:3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1990년대 데뷔한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도박자금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피소된 사실이 보도된 가운데,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계없는 연예인들이 당사자로 지목되며 2차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유명 걸그룹 출신 A씨(37)에 대한 6억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보도로 인해 공개된 A씨의 정보는 '1990년대 데뷔한 걸그룹 출신', '현재 37세',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이다. 해당 정보를 두고 수많은 네티즌이 'A씨 찾기'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S.E.S. 유진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결국 유진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도박 자금 6억대 사기 혐의 피소 보도 속 인물은 유진이 절대 아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향후 허위 사실 유포 관련해 강경대응할 예정"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하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으로 태교에 힘쓰고 있는 유진은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황당한 루머에 휩싸이며 봉변을 당한 셈이다.

유진 측이 강력한 입장을 밝히자, 화살은 슈에게 돌아갔다. 평소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던 슈가 이날 오전 갑자기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이유를 들어 마치 슈가 유력한 당사자인 것처럼 비춰졌다.

결국 슈는 SNS 계정을 '비공개'에서 다시 '공개'로 전환하며 자신이 도박 사기 혐의의 당사자가 아님을 간접적으로 해명했다.

유진과 슈 외에도 1990년대 데뷔한 걸그룹 출신 연예인들의 이름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처음에 아예 실명을 공개했어야 한다"며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분별한 추측으로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2차피해를 경계해야 할 때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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