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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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4차전, 36세 노장 피셔가 해냈다

기사입력 2009.06.12 13:48 / 기사수정 2009.06.12 13:48

임복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임복규] LA 레이커스가 중요한 순간 데릭 피셔의 3점슛 두 방으로 올랜도 매직을 물리쳤다.

LA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08-09' 파이널 4차전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올랜도를 99-9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한 LA 레이커스는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히어로는 단연 피셔(12득점)였다. 피셔는 소속팀이 84-87로 뒤진 4쿼터 4초를 남겨놓고 깨끗한 3점슛을 터뜨렸다. 이후 연장전에선 91-91 동점인 상황에서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3점슛을 넣었다. LA 레이커스는 이날 피셔가 없었다면, 적지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할 뻔했다.

한국 나이로 36살의 노장인 피셔는 파이널 3차전까지 평균 36분을 뛰면서 10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에게 큰 기여를 못하고 있던 피셔는 이날 3점슛 2개로 그동안의 부진을 모두 만회했다. 특히 연장전에서 터뜨린 3점슛은 자신의 파이널 40번째 3점슛이라서 의미가 더욱 뜻 깊었다.

과연 피셔가 5차전에서도 중요한 순간 3점슛을 폭발시키며,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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