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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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김비서' 감독 "원작팬 칭찬=최고의 극찬, 힐링 주고받아 감사"

기사입력 2018.08.02 08:00 / 기사수정 2018.08.02 07:5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시청자에게도, 촬영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도 힐링드라마 그 자체였다.

최근 종영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사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박서준-박민영의 대체불가 케미와 주조연을 막론한 열연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원작 팬들의 우려마저 씻어냈고, 높은 싱크로율로 사랑 받았다.

박준화 감독은 "드라마를 들어가기 전에 원작 소설을 쓰셨던 작가님을 만났었다. 작가님께서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나쁜 사람 없고 상처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하시더다. 그런 정서를 담으려 노력했고 좋은 반응을 얻어서 뿌듯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결과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주연 뿐 아니라 조연들까지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생캐'를 경신했다.

박 감독은 "사실 재벌 이야기는 처음이다. 그래서 어려웠다. 더 고급스럽게 담아내지 못한거 같아 아쉽다. 다시하면 더 잘할 수 있을거 같다"라며 "다만 재벌이야기라고 해도 드라마에 공감대가 담기면 재밌겠다 싶어서 비서실 캐릭터들에게 집중을 많이 했다. 약간 과장돼 보일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캐릭터를 확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살아 숨쉬는 통통튀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마치 원작의 캐릭터가 튀어 나온듯한 '만찢' 비주얼과 함께.

"캐스팅을 할 때 가장 신경쓴게 싱크로율이었다. 그런 면에서 박민영은 가상캐스팅 1순위였을 정도로 맞아떨어졌고, 박서준은 원작 캐릭터와 닮진 않았지만 그런 잘생김과 매력을 너무 잘 표현해내는 배우다. 매우 만족했다"


박준화 감독은 촬영이 시작된 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는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꼽았다. 그는 "원작이 있는 작품들을 자주 했는데 원작을 벗어나는 순간 팬들이 아쉬워하더라. 이번엔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원작팬들의 만족까지 인정받았고, 박 감독은 "너무 감사하다. 최고의 칭찬이다"라며 "힐링된다는 이야기가 가장 좋다. 어떤 분은 우울증까지 나았다고 하더라. 그런 댓글을 보면 '예쁘고 잘생기고 재밌어요'보다 감사하다. 그런 반응을 보면서 나도 힐링된다. 힐링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CJ E&M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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