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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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와 KIA, 타력 싸움의 승자는?

기사입력 2009.06.11 12:04 / 기사수정 2009.06.11 12:04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43일 만에 선발로 등판하는 ‘나이스 가이’ 서재응과 지난 5일 LG전 이후 다시 선발로 등판하는 김성현이 목동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만났다.

공교롭게도 11일 맞대결을 펼치는 두 투수는 모두 선발로서 한 가지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다. 2009시즌 네 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던 서재응은 실전 감각이 다소 부족하며, 선발과 중간계투를 전전했던 김성현은 기복이 심하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서재응의 완승이 예상되지만, 그가 부상 전에 등판했던 네 번의 경기를 놓고 보면 반드시 승리를 보장한다고 볼 수 없다. 그가 마지막으로 등판했던 최근 두 경기(4월 22일, 29일)에서 9이닝 9실점(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결국, 마운드에서는 누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 둘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즉각 중간계투 요원을 투입해서 불을 꺼야 한다.

그만큼 ‘타력싸움’에서 결판날 가능성이 크다. 전날 경기에서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놓친 KIA가 일격을 당한 것처럼, ‘찬스를 살리느냐 죽이느냐’에 또 다시 승패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어제 경기에서 자신감을 회복한 히어로즈 타선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과연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는 히어로즈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려는 KIA의 ‘목동 대전 3라운드’에 누가 경기의 우선권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히어로즈 구단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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