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30
경제

킬힐 (Kill Heel)과 휜다리의 상관관계는?

기사입력 2009.06.10 15:13 / 기사수정 2009.06.10 15:13

윤정주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정주 기자]
나노 미니스커트라 불리는 초미니 스커트가 유행하면서 굽높이 10cm이상의 ‘킬힐(Kill Heel)’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킬힐은 가슴과 엉덩이 라인을 강조해 주고 다리를 곧고 길어 보이도록 만들어 섹시한 코디를 원하는 여성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리 각선미에 자신이 없는 여성일수록 킬힐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다. 킬힐이 굵거나 휜다리의 시각적 단점을 보완해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킬힐은 콤플렉스를 더욱 크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특히 휜다리 여성에게 킬힐은 독이라고 할 수 있다. 높은 힐이 직접적으로 다리를 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골반에 영향을 주어 다리를 더욱 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휜다리 교정 전문 혜인한의원 김소형 원장은 “ 신체는 뼈와 근육이 섬세히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턱관절, 척추, 골반, 발의 근육들이 정상자세에서 벗어나 잘못 꼬이게 되면 다리에도 영향을 끼쳐 휜다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몸의 균형상태가 깨지면 휜다리가 될 수 있다.

때문에 휜다리를 커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이힐이나 킬힐의 착용이 아니라 직접적인 치료다. 휜다리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발견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휜다리는 몸의 전체적인 역학적 관계를 변화시켜 골반의 기울어짐, 척추측만, 허리 휘어짐, 무릎관절 안쪽 혹은 바깥쪽으로 틀어짐 등의 불균형 상태를 초래한다. 몸의 전체적 불균형에서 휜다리가 발생되기도 하지만 휜다리로 인해 인체의 구조적 문제가 초래되기도 하는 것이다.

과거엔 휜다리 교정수술에 따르는 위험성과 부작용 때문에 교정자체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휜다리를 치료할 수 있어 교정치료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 들었다. 그 중 자세교정 치료인 롤핑요법이 주목할 만하다.

롤핑요법은 자세 재조정과 동작 치료에 중점을 두는 근막 이완 요법으로 스트레스로 인해 두꺼워진 근막을 당겨서 풀어주고 각 신체부위가 제자리를 찾게 하며, 뼈와 근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 이들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머리, 어깨, 가슴, 둔부, 다리 등 해당 부위 근육에 미끄러지듯이 압력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연속적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10단계의 치료과정을 거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소형 원장은 “환자에 따라서 일주일에 1~2회 하게 되는데 첫번째 치료부터 세번째 치료는 신체의 각 부분을 다루면서도 신체의 표층을 전반적으로 풀어주는 치료를 한다. 네번째 치료부터 일곱번째 치료까지는 신체의 각 부분의 심층을 치료하고, 여덟번째 치료부터 열번째 치료까지는 구조통합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거치면 신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된 휜다리의 90%이상이 치료된다.”고 설명했다.

10회 치료 후 3~5회의 동작치료가 이루어진다. 1년에 한 두 번의 보수 치료와 동작 치료를 받으면 롤핑의 치료효과는 수년간 지속된다. 휜다리 뿐 아니라 자세 불균형으로 인한 제반 증상 즉, 요통, 견비통, 척추측만증, 악관절장애, 만성두통 등의 질환도 치료되기 때문에 휜다리 교정효과 이외에도 부수적 치료효과를 얻다는 점도 롤핑 치료의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윤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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