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강한나와 판타지오와의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판타지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 강한나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했으나 올해 3월 강한나로부터 전속계약 해지의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판타지오는 현재 강한나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강한나가 지난 4개월 간 독단적인 행동을 이어왔다며 전속계약 내용에 위반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판타지오는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며 향후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연매협은 판타지오가 비협조적인 입장을 취해왔다는 점,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변경 등록 요건을 갖추지 않은 중국인 워이지에 대표가 6개월 간 경영을 한 점을 들어 통지서를 보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결국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에 관한 질문이 오갔다. 강한나는 현장에서 판타지오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 자리는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추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판타지오는 다시 한 번 보도자료로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고 체결된 전속계약서 상에 명시된 대한상사중재원 또는 법원을 통해 해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히는 한편, 연매협이 지적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변경 등록 절차상의 문제'는 이미 지난 6월에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강한나와 판타지오 사이에서 갈등이 계속되자, 누리꾼들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진실공방이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지 궁금증을 나타내기도. 특히 한 차례 독자행보설에 관한 보도가 나왔던 만큼 "어떻게 해결될 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한나는 지난 4월 왕대륙과의 두 번째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독자행보를 이어간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판타지오는 "강한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러나 만약, 회사와의 전속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활동이 진행된다면, 전속계약 상의 회사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 안에서 단호하게 법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한 차례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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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