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06 12:44 / 기사수정 2009.06.06 12:44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남미예선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살아날 수 있을까?
오는 7일 새벽(한국시각) 우루과이와의 원정 경기를 앞둔 브라질 대표팀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카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인해 자칫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 속에 그들은 우루과이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둥가는 4-3-1-2 체제로 전환하였다. 기존의 파헤이라 감독이 공격적인 4-2-2-2전술을 택한 것과는 달리 둥가 감독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형태를 취했다. 이는 브라질 공격 삼각 편대(카카-호비뉴-파비아누)의 역할이 막중함을 의미한다.
브라질 공격 삼각편대의 특징은 이렇다.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파비아누를 최전방에 세우며, 그를 보좌하는 역할은 호비뉴가 맡는다. 호비뉴는 재빠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며, 이러한 기회 속에서 팀 득점에 일조한다.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카카가 이 둘을 지휘하는 중원의 지휘자 역을 맡는다. 카카는 발 빠른 움직임과 정확한 패싱력을 바탕으로 브라질 공격진을 지휘한다.
최근 브라질 대표팀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남미예선의 성적은 매우 저조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열린 페루와의 홈 경기(12라운드)에서 3-0 완승을 하며 홈 경기 무득점 징크스를 깬 이후 다시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브라질은 최근 원정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다.
끝으로, 브라질은 지난 2007년 11월에 우루과이와 홈 경기(4라운드)에서 루이스 파비아누의 2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또한, 지난 2007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밥티스타의 맹활약 속에 우루과이를 승부차기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전례가 있다.
브라질 대표팀이 우루과이전 승리와 남미예선 통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공격진 삼각편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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