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04 19:24 / 기사수정 2009.06.04 19:24
지난 해 국제e스포츠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된 IeSF 초청전 워크래프트3 경기에서 처음으로 게임 중계를 시작, 현재 곰TV에서 방송되고 있는 클래식 시즌3, 곰게임넷 등 여러 게임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곰TV 1기 아나운서라고 당당히 소개한 그는 최근 클래식 시즌3에서 안준영, 채정원 해설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엑츠인터뷰에서는 최근 클래식 시즌3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는 조진성 캐스터와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About...?
▶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린다.
- 곰TV 1기 아나운서이고 다들 나이 많아 보인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웃음)
▶ 곰TV 최초의 공채 아나운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 왔을 때 너무 잘생기신 분들도 많았고 목소리도 좋은 분들도 많아 긴장이 됐었다. 마지막 임원 면접 보고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며칠을 앓았었다. 며칠 뒤 그나마 좀 나을 때 쯤에 합격했다는 연락이 왔다. 그만큼 최선을 다했다.
▶ 게임 중계는 언제 시작했나?
- 게임 중계는 지난 해 국제e스포츠연맹 초청전의 워크래프트3 경기로 시작했지만, 곰TV 입사 후에는 이번 클래식 시즌3가 처음이다.
▶ 이번 클래식 시즌3에서 입사 후 처음으로 중계석에 앉았는데 첫 방송 때 기분이 어땠나?
- 이전까지는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됐고 2경기 끝날 때쯤에는 초조했었는데 막상 중계석에 앉으니까 이상하게 편해지더라. 굉장히 떨렸다.
▶ 평소 롤 모델로 삼은 중계진이 있나?
- 솔직히 누구를 따라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전용준 캐스터의 경우 좋은 발성에서 나오는 힘 있는 발성 같은 것, 그리고 김철민 캐스터의 감칠맛 나는 중계 등을 주로 모니터링 하고 있고, 같은 클래식 중계진인 이현주 캐스터에게는 차분하면서도 정석적인 분위기를 많이 배우고 있다. e스포츠뿐만 아니라 프로 스포츠 캐스터분들의 중계도 보면서 좋은 부분은 가지고 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 스타크래프트 말고 특별히 해보고 싶은 중계가 있다면?
- 이번에 워크래프트3 중계도 맡게 됐지만 워낙 축구 게임을 좋아해서 피파나 위닝 리그의 중계를 해보고 싶다. 예전에 곰게임넷에서 챔피언스리그의 가상 중계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정말 행복했다. 스포츠 게임이나 격투 게임도 중계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 방송하면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가?
- 클래식 중간 방송되는 '스캐럽' 코너에 거의 다 나와서 웬만한 에피소드는 다 공개된 것 같다. 그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첫 방송 때 (안)준영이가 코피를 흘렸던 것. 그 때 깜짝 놀랐었다. 요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등 관련 커뮤니티를 자주 가는데 한 번은 중계 중에 '난 본 것이 있었네?'라고 생각해서 얘기했더니 질타가 많았더라. 그리고 강정우 선수 경기 때 김정우 선수라고 잘 못 말했던 적이 있어서 강정우 선수에게 맛있는 것 사주기로 했었는데 언제 한 번 경기장 오면 맛있는 것 사드리겠다.(웃음)
▶ 클래식 시즌3와 워3 중계와 더불어 곰게임넷에 출연 중인데 게임에 평소에 관심이 많았나?
- 원래 게임을 좋아했다. 와우나 리니지는 시간을 많이 뺏길 것 같아서 자주 하지는 못했고, 스타크래프트나 철권, 피파온라인, 위닝 등 스피디한 게임을 많이 한다. 지금은 A.V.A에 푹 빠졌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 [엑츠인터뷰] 곰TV 스타클래식의 '뉴페이스' 조진성 캐스터와의 유쾌한 토크 (2)
[사진 = 조진성 캐스터, ⓒ 그래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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