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이상우가 서연우와 자신이 부녀 관계라는 사실을 알았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37회에서는 정은태(이상우 분)가 자신이 채은수(서연우)의 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유하(한지혜)는 정은태와 채은수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두 사람의 부녀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사이 채성운(황동주)은 정은태를 불러냈고, "지금 나타나는 증상이 수혈 때문에. 정은태 씨가 헌혈해서 생긴 부작용이라면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때 박유하는 채성운의 말을 가로막았다. 박유하는 채성운을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갔고, "지금 무슨 말을 하려고. 은태 씨한테 '당신이 은수 생물학적 아버지다' 그렇게 말할 거야?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당신이 얼마나 끔찍한 짓을 했는지 알고나 있어?"라며 독설했다.
채성운은 "당신은 품어서 낳은 자식이지만 난 아니야. 존경하는 분과 같은 삶을 사는 그 아들을 통하면 조금이라도 더 내가 애정을 가질 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다시는 안 볼 줄 알았어. 아프리카로 떠나서 다시는 한국에 안 올 거라고. 귀국할 생각도 가족을 만들 생각도 없을 거라고 여겼으니까"라며 털어놨다.
박유하는 "다신 은태 씨 찾아가지 마. 은수 간 조직검사 시작했어. 당신은 은수가 위험에 처하든 말든 입 다물고 외면했잖아. 그럼 끝까지 입 다물고 조용히 있어. 만약에 정말 그 병으로 판정나면 그거 다 알면서도 묵인한 당신. 나 죽어도 용서 못해"라며 분노했다.
이후 정은태는 채은수와 자신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정은태는 자신이 과거 유전자를 기증한 의사와 통화했고, "제가 기증했던 유전자도 같이 분실됐던 거 같은데 제 기억이 맞나요"라며 확인했다.
정은태는 "나한테 숨기는 거 있죠. 내가 알아야 하는 게 뭡니까"라며 다그쳤고, 박유하는 "검사 결과 나오면 그때 말할게요"라며 대답을 미뤘다. 정은태는 '가설이 사실이라면 은수가 아픈 게 나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거야?'라며 걱정했다.
또 이미연(장미희)은 박유하의 방에서 정은태와 채은수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발견했다. 이미연은 이 사실을 박효섭에게 알렸고, 박효섭은 박유하의 병원으로 향했다. 박효섭은 "은태가 정말 은수 아빠라는 거야?"라며 추궁했고, 박유하는 끝내 눈물 흘렸다.
박유하는 "검사 결과 잘 나오면 그 후에 제가 은수가 은태 씨 딸이라는 거 말할 테니까"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정은태는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고, 채은수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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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