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지난 2016년 9월 개봉했던 영화 '아수라'가 약 1년 10개월이 지난 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따른 후폭풍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은수미 성남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출신 기업가인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와의 연루설을 비롯해,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들이 다뤄졌다.
이 과정에서 영화 '아수라', '신세계' 등이 언급됐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측과의 인터뷰에서 "'아수라'라는 영화가 있다. 그 스토리가 지금 벌어지는 일과 똑같다"고 말했다.
'아수라'는 안남시라는 가상 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극 중 안남시장 박성배(황정민)은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 한도경(정우성)은 돈을 받고 그의 뒷일을 처리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극중 박성배 캐릭터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을 모델로 했으며,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안남시 역시 실제 성남시를 바탕으로 했다는 루머가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직후 은수미, 이재명,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등의 키워드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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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