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28
스포츠

안산 신한은행, 3연승으로 선두 이어가!

기사입력 2005.07.12 00:22 / 기사수정 2005.07.12 00:22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1라운드

11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1라운드에서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겐트(24득점 16리바운드)와 팀의 리더 전주원(13득점 8도움)이 맹활약한 원정 팀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안방 팀인 광주신세계에 한수위의 기량을 보이며 68-56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안산 신한은행은 복귀에 완전히 성공한 전주원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앞세워 초반부터 광주 신세계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전주원은 팀 전체에 원활한 공 배급을 해주며 득점을 지휘했다. 1쿼터는 1쿼터 5분여를 남기고 0:10으로 뒤지던 광주가 쫓아가는 모양으로 안산이 앞선 16-9로 끝났다.

2쿼터에서도 안산 신한은행의 리드는 계속 되었다. 안산은  전주원의 돌파에 이은 득점을 시작으로 이후 골밑에서 용병 겐트가 위력적인 득점을 계속 이어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반면에 광주 신세계는 안산과 대조적으로 공의 흐름에서 원활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 방법을 다양화하지 하지 못했다. 용병 위틀은 골밑에서 무리한 득점 시도로 오히려 안산에게 속공득점의 기회를 주는 실책을 범했다. 2쿼터는 안산 신한은행이 16점차로 크게 앞선 38-22로  끝났다.

이어진 3쿼터, 광주 신세계는 연속 4득점을 시작으로 잠시 반격하는 듯 했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안산은 박선영의 3점포를 시작으로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지배해가기 시작했다.

팀의 승리를 이끈 전주원-겐트 선수 ⓒ신한은행

전주원의 정교한 패스는 박선영과 겐트의 속공득점으로 이어졌다.  반면 광주는 의기 소침한 모습으로 과감한 돌파보다 공을 돌리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을 어렵게 이어갔다. 3쿼터는 안산 신한은행이 여전히 크게 앞선 55-32로 끝났다. 

마지막 4쿼터에서 크게 앞서며 여유를 가진 안산 신한은행은 체력안배를 위해 주전 베스트5를 모두 교체하며 벤치멤버 위주로 4쿼터를 이끌어갔다. 4쿼터 중반까지 20점차 이상 뒤지던 광주 신세계는 막판에 유현진의 연속 3점포 등으로 12점차까지 따라갔지만, 이미 크게 뒤쳐진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광주 신세계는 애초 기대했던 정진경-위틀 트윈타워가 안산 신한은행의 강지숙-겐트 라인에 완패하는 모습을 보인점이 아쉬웠다. 또 안산 신한은행은 전체 리바운드에서 광주에 50-18, 무려 32개나 더 많이 잡아내며 높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잡은 것이 경기를 쉽게 풀어가게 했다.

그리고 안산은 전주원이라는 키플레이어가 속공,패턴등 전방위적인 공격을 이끌었는데 비해, 광주는 가드진의 다소 밀리는 경기운영이 공격을 어렵게 풀어가며 오늘 경기의 패배를 자초했다.


▲ 11일 경기전적 
광주 신세계 쿨캣 56- 68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