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02 10:43 / 기사수정 2009.06.02 10:43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6월 1일에 페레즈가 회장에 당선이 되고 6월 2일엔 페예그리니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취임한다. 그리고 페레즈는 이적 예산으로 2억 5천만 유로를 측정했다. 카카의 영입은 6월 4일 발표된다.
스페인 방송 카데나 세르에서 이 이야기를 처음 보도했을 때의 반응은 '신빙성 제로, 믿을 수 없다.'였다. 하지만, 페레즈가 회장으로 당선되고 오늘 페예그리니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부임되면서, 이 이야기는 루머에 그치지 않고 밀란 팬들이 두려워할 사실로 변하고 있다.
페레즈의 계획
스페인에서도 이름난 부자인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레알 마드리드의 자금에 자신의 재산까지 추가하여 2억 5천만 유로에서 3억 유로에 달하는 이적 예산을 측정하고 있다. 물론 그 예산은 과거 '갈락티코'라 불리던 세계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며 페레즈가 직접 지갑을 열어 꺼낸 돈은 갈락티코가 벌어올 막대한 수입을 통해 다시 지갑으로 돌아올 것이다. 또한, 연봉금액의 균형을 위해 고연봉의 갈락티코 선수들과 함께 저 연봉의 유스출신 선수들을 중용하리라 밝혔다. 이는 과거 지단으로 대표되는 갈락티코와 파본으로 대표되는 유스출신 선수들을 이용하겠다는 '지단&파본 정책(Zidanes y Pavones)'과 일맥상통한다.
리베리
페레즈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리베리와의 개인 협상은 미리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기에 최대한 이적료를 높게 부르고 있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슈투트가르트 소속의 스트라이커 마리오 고메즈를 분데스리가 최고 이적료로 데려오며 많은 자금을 사용한 상황이다.
사비 알론소
리버풀 소속의 사비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부터 페레즈 회장의 관심을 받아온 존재다. 페레즈 회장은 이번에야 말로 알론소의 영입을 완료하길 바라고 있으며 2천5백만 유로에 계약이 완료될 거란 예상이다. 리버풀의 베니테즈 감독은 사비 알론소를 이적시키며 얻은 자금을 이용하여 아스톤 빌라의 가레스 베리를 영입, 전술의 완성을 꿈꾸고 있다.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로 2008이 끝난 직후부터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피력해왔으나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하였다. 이는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전회장과 사전 계약을 맺었기 때문인데, 그 이적료는 8천만 유로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페레즈 현 회장은 이런 거금을 투입하면서까지 호날두를 영입할 가치가 있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약 6천5백만 유로에 호날두 영입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영입을 포기할 전망이다.
카카
6월 4일 영입이 완료될 거라 밝힌 AC밀란의 카카는 입단식이 더 지연될 수 있을 거라 밝혔다. AC밀란은 카카를 팔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6천8백만 유로의 이적료는 거부하기 힘들다. 하지만, 아직 카카와의 개인협상이 남았기 때문에 카카가 영입된다면 6월 4일보다 더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갈락티코에만 관심이 있는 회장이 아니다. 유스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돔구장화 등 그야말로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름에 맞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장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는 회장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팔이 될 발다노와 지단, 그리고 명장 페예그리니. 레알 마드리드 프리미엄이 여름 이적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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