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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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마지막 홈 경기! 수원의 2-1 역전승!

기사입력 2005.07.11 20:20 / 기사수정 2005.07.11 20:20

이나리 기자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가 10일 오후 7시에 모두 열린 가운데, 수원에서는 홈팀 수원삼성이 원정팀 전남 드래곤즈를 불러들여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 다소 과격한 행동으로 4경기 출장정지를 받은 김동현이 징계가 풀려 전기 마지막 경기에 가세해, 지난 경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전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양팀 모두 압박을 가하며 상호 기선제압을 하는듯 했으나,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최성용의 파울로 전남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유상수.

지난 몇경기에서 완벽한 선방을 보여준 박호진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이 만만하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5분후 전남은 실감해야 했다.

최근 서서히 제 컨디션을 찾아가는 안효연이 수비수까지 제치며 드리블해 나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볼을 골대로 밀어넣어 동점을 기록했다.

전남은 동점골까지 허용한 상태에서 전반 30분, 유상수의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비가 부족해지자 수비수를 더 보강하며 무승부를 노리는 듯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후반 시작 휘슬이 울리고 나서도 수원은 전남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전남은 유상수의 퇴장으로 인한 사기 저하로 후반 26분 산드로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조원희가 크로스한 볼을 중앙에 있던 산드로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헤딩,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꽂히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전남은 고종수를 투입하며 분위기 변화를 시도했지만 더이상 골을 뽑지는 못했다. 수원은 후반들어 많은 슈팅 찬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오랜만에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전기리그를 마감했다.


몸싸움하며 드리블하는 곽희주.


페널티킥 판정에 기뻐하는 전남 선수들.

안효연, 골 성공후.

산드로, 동점 골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모습.



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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