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오연수가 '인생술집'에서 손지창과의 연애시절을 언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연예계 절친 오연수와 이혜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연수는 손지창과의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22살 때부터 손지창과 연애를 했다"고 말한 오연수는 "왜 그렇게 어릴 때부터 사귀었는지 이해가 안간다. 연애까지 합치면 손지창과 26년 째고, 결혼은 20년 째"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저희는 오로지 연애를 집에서만 했다. 연애시절에 밖에는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혜영은 "이야기를 들으면 어찌보면 불쌍하다. 연애라는 건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인데 그런게 거의 없다. 결혼을 하고 나서야 밖에서 둘이 데이를 했을거다"고 증언했다.
이에 오연수는 "맞다. 연애시절 추억은 거의 없다. 우리 둘의 연애를 눈치챌 수 있었던 사람은 경비아저씨 밖에 없었다. 그나마 겨울에는 (옷으로) 가릴 수 있는 게 많으니까 편했다"고 말했고, 현재 연애 중인 한혜진 역시 "경비아저씨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경비실을 지나쳐야만이 집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알게모르게 잘 챙겨드린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또 오연수는 "그리고 조심해야 할 시기가 프로야구가 끝났을 때다. 그 때는 신문의 기사 1면을 장식할 이야기가 별로 없었다. 그럴 때는 1면에 연예기사가 많이 실리게 된다. 그 때 유독 더 조심했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오연수는 "그런데 지금은 여기저기에 (휴대전화) 카메라도 너무 많고, 그걸 SNS에 올리고 그러니까(오히려 그 때가 편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고, 신동엽 역시 "그 때는 SNS가 없으니까 소문이 나도 그냥 동네에서 소문이 나는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수는 손지창과의 비밀연애 시절의 뒷이야기는 물론이고, 아이들과 미국 이민을 결정하게 된 이유 등 솔직한 입담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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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