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정오의 희망곡' 태진아와 강남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태진아와 강남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신영은 연두색 슈트를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의 의상에 대해 언급하자 "제가 옷을 맞출 때 항상 똑같은 옷을 2~3벌 정도 더 맞춘다. 지금 강남이 입고 있는 옷하고 신발까지 전부 제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제가 평소에 (태진아를) 아버지라고 부른다. 사이즈가 다 똑같다. 속옷 빼고 전부 다 아버지 것이다. 스타일리스트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고 말했고, 태진아는 "이루보다도 잘 맞는다. 이루는 체격이 엄마를 닮아서 크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팀 안에서 두 사람의 역할을 궁금해했고, 강남은 "다들 리더가 아버님일거라고 생각하시는데, 리더는 저다. 하지만 회장님은 아버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태진아는 "저번에 둘이 같이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강남 혼자서 '댁이나 잘하세요'로 출연한다. 그런데 그 노래 코러스를 제가 했어서, 제가 코러스를 해주러 참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강남은 수익분배에 대해 "제가 10이고, 아버지가 0이다"고 말했다. 이에 태진아는 "일단 지금은 그렇다. 하지만 이런 구조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투자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 얼마전에 CF를 찍었는데, 강남 통장으로 바로 들어갔다. 행사 출연료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한편 태진아와 강남은 '전통시장'(2015), '사람팔자'(2016), '장지자랑'(2018) 등 다양한 노래로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줬다.
또 최근 강남은 첫 트로트 정규 앨범 타이틀곡 '댁이나 잘하세요'를 발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댁이나 잘하세요'는 태진아 작곡, 조성현이 작사한 곡. 올여름을 시원하게 강타할만큼 신나는 록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쉽고 반복적인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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