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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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미스함무라비' 성동일, 고아라·김명수 위해 법원 떠났다

기사입력 2018.07.17 00:1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 함무라비' 성동일이 빛나는 후배들 고아라, 김명수를 위해 법원을 떠났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최종회에서는 마지막 재판을 한 한세상(성동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은지(차수연)는 법원 게시판에 성공충(차순배)을 고발했다. 이를 본 다른 배석 판사들도 성공충을 고발했고, 분위기는 달라졌다. 홍은지는 박차오름(고아라)에게 "이번엔 부끄럽게 뒤에 숨지 않을게. 절대 너 혼자 당하게 하지 않을 거야. 이따 배석판사끼리 모이기로 했어. 지난번에 못했던 판사 회의 이번에 꼭 열어볼게. 다 네 덕분이야"라고 손을 잡았고, 박차오름은 눈물을 흘렸다.

수석부장(안내상)은 성공충을 찾아가 박차오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취소하고, 성공충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될 거라고 밝혔다. 성공충과 일했던 배석판사 거의 모두가 폭언, 모욕, 성차별 언행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성공충은 "제가 뭘 잘못했냐. 이 조직을 위해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라고 소리쳤다.



그런 가운데 민사44부의 국민참여재판이 시작됐다. 재판과 그 외적인 것에 대해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진 배심원들이 선정됐다. 임바른(김명수)은 배심원 중 한 명이 지하철에서 여자에게 행패를 부린 노인이란 사실을 알고 걱정했다.

변호인 측이 증인 신문을 했지만, 방청석과 배심원들의 야유에 별다른 질문을 하지 못했다. 결국 박차오름이 분위기를 끊고 나섰다. 검사는 "주심 판사가 변호사처럼 사건에 개입하고 있다"라고 반발했지만, 한세상(성동일)은 "누군가 했어야 할 질문을 하고 있다. 검사 측이든 변호인 측이든"이라고 밝혔다.

배심원 평결은 만장일치로 무죄였다. 임바른이 걱정했던 1번 배심원의 말 덕분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다시 토론하자. 사람이 죽느냐 사느냐 문제 아니냐. 힘 닿는데까지 토론하자. 그게 도리 아니냐"라고 했다.



결과를 받은 한세상은 "엄청난 비난이 쏟아질 수 있어"라고 말했지만, 임바른과 박차오름은 "때론 그걸 감수하는 것도 우리가 할 일 아니냐"라고 했다. 한세상은 "눈이 부신다. 내가 잘 결심했어. 내 책상 안에 있던 사직서 다들 기억하지. 그거 제출했어. 오늘이 내 마지막 재판이야"라고 밝혔다.


한세상은 앞서 수석부장에게 "임 판사와 박 판사 잘 지켜달라. 그 친구들이 미래다"라고 부탁했다.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부장님 없으면 저희 어쩌라고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세상은 두 사람에게 "그동안 수고 많았네"라며 악수를 했다.

이후 한세상은 무죄를 선고한 후 고개 숙여 인사했다. 민사 44부 직원들은 눈물로 한세상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한편 세진대학병원 복지재단 출범식이 열렸다. 하지만 그때 의료사고 피해자의 엄마가 등장, 민용준(이태성)에게 "너희 병원에서 죽인 내 아들부터 살려내라"라고 외쳤다. 김다인 기자도 나타나 준강간 피해자 엄마의 목숨을 담보로 진술을 번복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다인은 "당신들 가족들을 지킨단 명분으로 무슨 짓을 해온 거냐"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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