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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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연기 호평? 아직 부족하고 단점 많다"

기사입력 2018.07.17 08:00 / 기사수정 2018.07.16 17:5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그룹 인피니트 엘은 배우 활동을 할 때 김명수라는 본명을 사용한다.

아직은 김명수보다는 엘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그래도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김명수'의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미스 함무라비' 임바른 역을 통해 배우라는 수식어도 조금 더 자연스러워졌다. 지난해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당시 발음이나 자세 등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던 김명수의 놀라운 성장세가 돋보였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앞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명수는 "임바른이라는 캐릭터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명수가 아닌 임바른을 상상할 수 없다는 극찬이 제작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서도 터져 나왔다. 이런 칭찬에 으쓱하기보다는 더 냉정하게 받아들였다는 김명수다.

"솔직히 제가 봤을 때는 아직도 부족하다. 단점이 많이 보인다.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좋기도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더 많아 다음 작품에는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 중이다."


김명수가 임바른 역을 잘 소화하리라는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김명수도 이를 인정하며 "선입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없어지지는 않는다. 대신 내가 잘해서 깨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가장 집중했던 건 임바른이라는 캐릭터 자체였다. 하지만 원작 소설이나 대본 속에 표현된 임바른과 김명수가 닮은 점이 많았기 때문에 더 수월하게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

김명수는 "제가 대본과 시놉시스를 보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과 의욕이 생겼다. 감독님과 작가님도 저를 임바른 같다고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기분 좋은 칭찬도 '캐릭터 그 자체 같다'이다.

칭찬 댓글도 악성 댓글도 다 본다는 김명수는 "'군주' 때도 그랬지만 김명수가 임바른처럼 보인다, 임바른이 있다면 이럴 것 같다는 댓글이 가장 기분이 좋았다"면서 "다음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맡더라도 그 캐릭터처럼 보이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런 성장의 바탕은 연습도 연습이지만, 촬영하며 쌓이는 서사에 집중한 덕이다. 김명수는 "후반부로 갈수록 임바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그래서 감정신은 쌓아온 걸 폭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쉬웠다"고 답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lyy@xportsnews.com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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