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제대 후 불안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강연을 앞두고 긴장한 제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부 설민석은 제자들에게 버스킹 강연을 앞두고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었다. 명확한 메시지, 시선 처리 등 알짜배기 조언이었다. 사부는 관객석을 크게 4등분하여 각 그룹마다 타깃을 정해서 바라보라고 밝혔다. 또한 주제와 관련된 문제를 내서 청자의 긴장도를 높이라고.
이후 양세형, 육성재, 이상연, 이승기 순으로 대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시작했다. 양세형은 남들이 보지 않을 때 노력하는 게 한 끗 차이를 만든다고 밝혔다. 나 자신만이 알 수 있는 노력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많이 했을 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 같다고. 육성재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은 미래의 근거를 만드는 자신감이라고 전했다.
이상윤은 연기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집사부일체'를 접하며 느낀 감정을 공유했다. 이상윤은 "내가 하려는 일만 몰두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본질을 놓치게 될 때가 있다. 취업, 성적 때문에 속상하다면, 지금 공부하는 것이 아닌 다른 것에 시선을 돌려보는 게 어떨까 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얘기하고 싶지 않았던 주제"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제대 후 공백기 때문에 불안했던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이승기는 "형이 '네가 불안과 고민으로 나에게 전화를 한 자체가 성장하고 있단 증거고,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네가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거 알아. 근데 네가 생각한 시간보다 오래 걸릴 거다. 내가 전혀 의식하지 않을 때 대중들이 인정이란 선물을 준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불안했던 것 같다. 나의 조급한 마음이 날 불안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보다 더 불안하게 만드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다. 저도 고민만 했다면 아마 한 발자국도 떼지 못했을 거다"라며 일단 시작했다고 말했다. 불안하다면 무엇이라도 시작해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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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