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김재원이 이시아에게 성형수술을 해줬다.
14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1회·2회·3회·4회에서는 한강우(김재원 분)가 신현서(이시아)에게 성형수술을 해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현서는 심장마비로 쓰러진 한강우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한강우는 신현서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강찬기(조현재)는 한강우의 사연을 보도했고, 신현서는 한강우가 성형외과 의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신현서는 한강우의 연락처를 알아내기 위해 방송국에 전화를 걸었다.
이후 신현서는 한강우를 찾아가 목숨을 살려준 보답으로 성형수술을 시켜달라고 사정했다. 앞서 신현서는 의문의 남성들에게 쫓기고 있던 상황. 한강우는 영문을 모른 채 정신과를 가보라며 만류했고, "거울 한 번 보세요. 지금 그 얼굴에 어디 칼 댈 데가 있나"라며 못 박았다.
그러나 신현서는 포기하지 않고 병원에서 기다렸고, 한강우는 결국 수술을 해줬다. 신현서는 의식을 회복한 후 기억상실 증세를 나타냈다.
한강우는 신현서의 기억을 찾기 위해 도왔다. 그 과정에서 신현서는 기억을 찾을 때까지 한강우의 집에서 신세를 지기로 했다.
두 달의 시간이 흘렀고, 신현서는 붕대를 풀렀다. 한강우는 "수술할 때는 몰랐는데 나 우리 엄마 떠올리면서 수술했나 봐요"라며 감탄했고, 신현서는 "큰일날 뻔했다. 어머니 대신에 나 쫓아다니던 험악한 얼굴 떠올렸으면 어쩔 뻔"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한강우는 "신현서 씨 정말 다른 사람 같아요. 얼굴도 얼굴이지만 성격이 100% 달라졌어요"라며 말했고, 신현서는 "성격만 바뀌고 기억은 그대로였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강우는 "밥 잘 먹고 잠 잘 자면 기억은 조만간 돌아온다"라며 당부했다.
또 신현서는 우연히 한강우 아버지와 맞닥뜨렸다. 신현서는 집을 나가기로 결심했고, "강우 씨가 너무 잘해줘서 잠깐 내 처지를 잊었어요. 이제 내가 누구인지 더는 미루지 말고 알아봐야겠어요"라며 설명했다.
한강우는 "같이 가요. 이런 상태로는 혼자 보낼 수 없어요"라며 걱정했고, 신현서는 "내가 범죄자면 어떡할 거냐고요"라며 쏘아붙였다. 한강우는 "현서 씨 좋은 사람이에요. 내가 알아요. 우리 같이 가서 함께 알아봐요"라며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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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