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6 13:03 / 기사수정 2009.05.26 13:03
[엑스포츠뉴스=조형근 기자] 2년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피오렌티나의 미드필더인 마르코 도나델이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라운드인 AC밀란과의 일전을 앞두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경기는 1984년 이후로 줄곧 최고의 선수로 활약해온 AC밀란의 레전드인 파올로 말디니의 마지막 세리에A 경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도나델은 피오렌티나가 승리함으로써 말디니의 마지막 경기를 최고로 장식해주겠다고 말하며 승점 3점을 따내 3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티켓을 따내겠다고 밝혔다. 도나델은 지역 신문인 '비올라뉴스'를 통해 "우리는 최소한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티켓을 또다시 따냈고 이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직행을 위해선 적어도 두 골이 필요하다."라는 말로 본선 직행에 대한 팀의 열망을 드러냈다.
현재 피오렌티나는 승점 68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고, AC밀란은 71점으로 2위, 유벤투스 또한 71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세리에A의 리그 규정상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 승 원칙을 적용하는데, 피오렌티나는 유벤투스에 1무 1패로 뒤져 있고 AC밀란에겐 19R에서 알레산드레 파투의 골로 0-1 패배를 당했다. 그러므로 만약 이번 경기에 피오렌티나가 AC밀란에 2골 이상의 골을 넣으며 승리할 경우엔 승자 승 원칙에 의해 3위에 오르며 AC밀란은 유벤투스에 1무 1패로 뒤지며 4위로 내려앉게 된다.
피오렌티나와 AC밀란의 경기는 피오렌티나의 홈 구장인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5월 31일 일요일 22시(한국시각)에 열린다. 과연 피오렌티나가 AC밀란을 격파하며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을 따낼지, 아니면 AC밀란이 말디니의 마지막 리그 경기를 화려하게 승리로 장식할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사진 = 피오렌티나의 미드필더 마르코 도나델 (C)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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