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성민이 여름 극장가 성수기인 8월, '목격자'와 '공작' 두 편으로 관객과 만난다.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목격자'(감독 조규장)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규장 감독과 배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이 참석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 상훈(이성민 분)과 범인이 서로가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
첫 원톱 주연으로 나섰던 '로봇,소리'를 시작으로 '보안관', '바람 바람 바람'에 이어 올해 여름에는 8월 15일 개봉하는 '목격자', 한 주 앞서 개봉하는 '공작'으로 누구보다 깊은 존재감을 자랑하게 됐다.
이성민은 "오늘 제작보고회가 끝나면 '공작'을 홍보하러 가야 된다"고 웃으며 운을 뗀 이성민은 "작품을 같은 시기에 촬영한 것은 아니었다. '공작'을 먼저 찍고 '목격자'를 촬영했는데, 개봉 시기가 우연히 맞아 떨어져서 이렇게 된 것이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성민은 지난 주 열렸던 '공작' 제작보고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를 떠올리며 이성민은 현장에 자리한 취재진을 향해 "지난주에도 뵙고 이번 주에 또 뵙는 것이 민망해서 기가 죽어있었는데, 어떻게 하겠나. 해야 한다"며 개봉을 앞두고 느끼는 부담감을 간접적으로 토로했다.
두 작품을 함께 떠올린 이성민은 "'목격자'는 배우가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상황이 워낙 완벽하고, 또 절묘하게 구성이 돼 있어서 저는 몰입만 하면 연기를 구현할 수가 있었다. 그것이 '공작'과 다른 점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작품 다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성민의 바람이다.
이성민은 "얼마 전에 진경 씨에게 문자가 왔었다. 제게 '양다리 아니냐'고 해서 무슨 말인가 했더니, 여름에 '목격자'와 '공작'이 모두 개봉하는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고 웃으면서 "좋은 결실, 좋은 성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일단) 여기는 '목격자' 제작보고회 현장이지 않나"라는 말과 함께 "'목격자' 파이팅"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목격자'는 8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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