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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람이 좋다' 신성우, 테리우스 아닌 태오 아빠 '여전히 훈훈'

기사입력 2018.07.10 21: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신성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근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신성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성우는 집안일과 육아를 도맡은 일상을 공개했고, 오랜 자취 경력으로 다져진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신성우는 "나는 동네 머슴. 집안 머슴이다. 우리 회장님이 태어나시면서 서열이 바뀌었다. 어머니도 요즘 1위가 아닌 것 같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또 신성우는 아내와 16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신성우는 "연애할 때 한 번 크게 싸운 적이 있다. 이 정도 싸웠으면 이 친구하고 끝나겠구나 생각했다. 비가 내렸다. 앞에 가는 차의 불빛도 안 보일 정도였다. (바이크에 탄 채) 뒤에서 아무 소리 없이 묵묵히 있더라. 세 시간 반 정도 지났을 때 처음 말을 꺼냈다. '괜찮니'라고 물어봤다. '괜찮아'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신성우는 "그때 느꼈다. 뒤에서 꼭 안고 있기에 이 친구는 내가 뭘 해도 인생을 같이 살 수 있겠구나"라며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신성우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으로 가족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신성우는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일찍 이혼을 하셨다. 남의 집까지 여러 번 옮겨다니면서 어머니하고 떨어져 살았던 그 시간들이 굉장히 별로였다. 누구한테라도 뭘 물어보고 싶은데 '어머니,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런 것들이 필요한 시기가 있었다"라며 힘들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더 나아가 신성우는 가족들과 다함께 모여 살기 위해 지은 집으로 이사했다. 신성우는 어머니가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기를 바랐고, 어머니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며 효자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신성우는 뮤지컬 공연을 위해 공연장으로 향했다. 신성우는 아역 배우를 지켜보며 흐뭇해했고, "장가가기 전에는 확실히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느낌이 다르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신성우는 "제일 힘들었던 게 '서시'라는 노래를 만들어달라는 거였다. 그게 힘들었다. '서시'라는 노래 대단하다. 제 마음에 들기도 하고. 다음 앨범, 그 다음 앨범을 만들 때 부담이 많이 됐다. 피로도를 느꼈다"

게다가 신성우는 20년 넘도록 극성 팬의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신성우는 결혼 이후 더욱 심각해진 스토킹 때문에 생긴 고충을 토로했다. 


신성우는 "(스토커가) 자기를 하나님께서 나와 연결해줬다고 한다. 이렇게 착각을 하고 있다. 그 친구가 저희 가족들을 건드린다. 이제 더 이상 그걸 간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메일을 해킹한 적도 있고 용감하게 전화도 한다. '나야'라고 한다. 욕도 해보고 타일러보기도 하고 별 짓 다 해봤다. 아이를 위해서 차단을 시켜야 할 것 같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신성우는 "아내가 화면에 나오면 사진을 캡처해서 분명 비방하는 글을 올릴 게 분명하다. 저로 인해서 가족들이 곤란을 겪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탄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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