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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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사자' 측 "임금 미지급이 제작 중단 원인? 사실 아냐…촬영 재개할 것"

기사입력 2018.07.10 14:23 / 기사수정 2018.07.18 16: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드라마 '사자' 측이 촬영 중단과 임금 미지급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일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다. 또 연출자 장태유 감독은 정해진 예산을 초과하는 요구를 해 왔으며, 사퇴 입장 표명 후 당사의 연락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사자'는 올해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 사전 제작드라마로, 지난해 8월 제작이 공식 발표된 이후 올해 초 첫 촬영을 시작했다.

'사자'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해 활동한 사실이 있지만, 올해 초 제작사 간 합의 하에 공동제작사의 지위를 내려놓았고 이후부터는 빅토리콘텐츠가 '사자'의 제작을 맡아 진행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제작사 측은 "이후 5월 중순경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이미 공동제작사로서의 지위를 내려놓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실상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으며, 이외에도 언론 기사 및 포털사이트 네이버 드라마 '사자' 소개란에 제작사로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해 제작 현장에 제작사의 주체를 오인하게 하는 등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기사에서 스태프들이 이번 일로 단체로 사표를 내고 '사자' 제작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내용 또한 당사에 전달된 바 없다"면서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은 오늘도 사무실로 출근하여 촬영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같은 마음으로 촬영재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당사는 현 상황을 조속히 정리하고 곧 촬영이 재개되도록 하겠다. 불미스러운 기사가 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향후 원활한 제작을 통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에는 '사자'가 전체 분량의 25%만 찍은 가운데 촬영이 전면 중단된 상태라는 내용이 전해졌다. 배우 박해진, 나나 등이 출연하는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며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추리 드라마로, 편성 시기와 방송국은 미정인 상황이다.

다음은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토리콘텐츠입니다.

금일 보도된 '사자' 제작 중단 기사와 관련해 제작사 측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사자'는 올해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 사전 제작드라마입니다. 지난해 8월 제작이 공식 발표된 이후 올해 초 첫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2. '사자'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하여 활동한 사실이 있습니다만, 올해 초 제작사 간 합의 하에 공동제작사의 지위를 내려놓았고, 이후부터는 빅토리콘텐츠가 '사자'의 제작을 맡아 진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3.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입니다.

4. '사자' 연출자 장태유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고, 5월 8일경에는 작가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이후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5. 이후 5월중순경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이미 공동제작사로서의 지위를 내려놓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실상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며, 이외에도 언론기사 및 포털사이트 네이버 드라마 사자 소개란에 제작사로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하여 제작 현장에 제작사의 주체를 오인하게 하는 등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습니다.

6. 일부 기사에서 스태프들이 이번 일로 단체로 사표를 내고 '사자' 제작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내용 또한 당사에 전달된 바 없습니다.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은 오늘도 사무실로 출근하여 촬영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같은 마음으로 촬영재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7. 당사는 현 상황을 조속히 정리하고 곧 촬영이 재개되도록 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기사가 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향후 원활한 제작을 통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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