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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혼자남아 미안하오"…'섬총사2' 강호동도 울린 김만심 어머님 사연

기사입력 2018.07.10 00:5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보고싶진 않아도, 나 미안한 감은 있어. 나 혼자 즐겁게 살고 손주들 커가는 것 혼자 봐서 미안하오."

9일 방송된 올리브 '섬총사2'에서는 새로운 멤버 위하준이 머물 소리도 연도마을을 찾은 강호동, 이연희, 위하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연희는 위하준을 살뜰히 챙기며 '예능 하루차 선배'의 모습을 선사했다. 위하준에게 예능 꿀팁을 전수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등지고 있을 때 도움을 주는 등 다방면에서 위하준을 케어했다.

위하준은 연도마을 김만심 어머님의 집 막내아들로 생활하기 위해 집을 찾았다. 김만심 어머님은 세 사람을 위해 줄돔구이, 줄돔매운탕 등을 준비해 정성껏 대접했다.

식사 후에는 김만심 어머님이 어떻게 연도마을로 오게 됐는지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부산에 갔던 어머님이 배를 타는 선원이었던 남편을 만나 소리도 연도마을로 오게 된 것. 여수에서 버스만 타면 된다던 말만 듣고 따라왔지만 결국 수번을 이동해야 하는 연도마을에 정착한 어머님이었다.

40여년 전 결혼을 하고 5남매, 손주 10명을 본 김만심 어머님은 7년 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다.


김만심 어머님이 남편에게 보낸 영상편지는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만심 어머님은 TV에 나오게된 사연을 전하면서 "보고싶진 않지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해 세 사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또 혼자 남아 즐겁게 인생을 살고, 그렇게 좋아하던 손주들을 홀로 보게 됐다며 눈물을 보여 결국 강호동, 이연희, 위하준 모두 눈물을 흘려냈다.

그러나 "다음 생에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할거냐"는 질문에 김만심 어머님은 "절대 안 한다"고 단호히 답해 웃음도 함께 이끌었다.

평범한 섬 마을에 평범한 이야기였지만, 김만심 어머님의 하늘로 보내는 영상편지는 시청자의 눈시울을 자극하며 뭉클함을 남겼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올리브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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