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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골든차일드 측 "갓세븐 앨범 카피? NO…데뷔 전 구상 콘셉트"

기사입력 2018.07.09 19: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 측이 선배가수인 갓세븐의 앨범을 카피했다는 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골든차일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9일 골든차일드 공식팬카페에 "먼저 이번 일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과 빠르게 답변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골든차일드는 데뷔 당시부터 '금동고 3부작'이라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었으며 1부작 '금동고 야구부', 2부작 '금동고 학생들의 첫사랑', 3부작 '금동고 졸업 여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테마는 데뷔 전부터 정해진 포맷이었으며, 이번 싱글 앨범 졸업 여행의 경우, 테마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보편적인 형태의 캐리어를 앨범의 디자인으로 선택했으며 스티커로 캐리어를 꾸미는 것 또한 일반적이어서 앨범에 재미를 주기 위한 아이디어 구성에 스티커와 여행 티켓을 넣게 됐다"며 "알판의 경우도 여행이라는 테마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나침반을 이용해 디자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같은 나라에서 발매된 지 2년도 안 된 앨범을 카피해 같은 콘셉트로 앨범을 낸다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유명한 그룹의 앨범을 카피한다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골든차일드는 앨범을 비롯해 모든 MD상품까지 그룹의 콘셉트와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기 때문에 타 그룹의 콘셉트를 카피하는 것은 골든 차일드의 아이덴티티를 무너뜨리는 것이므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도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울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자세한 제작 과정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이번 싱글 앨범의 시안이 되었던 해외 디자인 시안들을 첨부했다. 차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여 조금 더 시야를 넓히고 국내외의 더 많은 앨범들을 공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골든차일드는 지난 4일 첫 번째 싱글앨범 '골드니스'(Goldenness)를 발매했으며 해당 앨범의 콘셉트가 지난 2016년 발매된 갓세븐 미니앨범 'flight log : turbulence'의 앨범 커버, CD 알판, 데코 스티커 및 구성 등이 비슷해 카피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다음은 울림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울림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입니다.

먼저 이번 일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과 빠르게 답변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간 팬 여러분들을 존중하고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현재 제기된 사안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걱정과 의문을 풀어드리기 위해 제작 과정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골든 차일드는 데뷔 당시부터 금동고 3부작이라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부작은 '금동고 야구부', 2부작은 '금동고 학생들의 첫사랑', 3부작이 바로 '금동고의 졸업 여행' 입니다.

이 테마는 데뷔 전부터 정해진 포맷이었으며 그래서 미니 1집에는 야구부의 모습이 미니 2집에서는 교복과 학생 앨범 느낌의 미니 앨범이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싱글 앨범도 처음부터 정해진 계획에 따라 졸업여행이라는 콘셉트에 맞추어 일본에서 촬영이 진행 되었습니다,

팬분들께서 졸업여행의 테마를 쉽게 떠 올릴 수 있도록 보편적인 형태의 캐리어를 앨범의 디자인으로 선택했으며 스티커를 붙여서 캐리어를 꾸미는 것 또한 일반적이어서 앨범에 재미를 주기 위한 아이디어로 구성에 스티커와 여행 티켓을 넣게 되었습니다.

알판의 경우도 여행이라는 테마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나침반을 이용하여 디자인하였습니다.

애초에 오래전부터 정해두고 기획했던 구성이었기에 예약판매 이후에 커뮤니티를 통해 타 아티스트의 앨범과 비교하는 글들이 올라 왔을 때, 저 또한 비슷한 구성이 당혹스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팬 여러분들이 충분히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일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여 팬덤 간에 오해가 생긴 부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나라에서 발매된 지 2년도 안 된 앨범을 카피하여 같은 콘셉트로 앨범을 낸다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것도 대중적으로 유명한 그룹의 앨범을 카피한다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골든 차일드의 앨범명이 팬덤명으로 만든 만큼 이 앨범에 많은 고민과 노력을 쏟은 앨범이었습니다.

아티스트와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최고의 앨범을 제작해드리는 것을 목표로 지금까지 노력한 입장에서 이번 일은 매우 아쉽고 속상합니다.

골든 차일드는 앨범을 비롯하여 모든 MD상품까지 그룹의 콘셉트와 아이덴티티를 반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 그룹의 콘셉트를 카피하는 것은 골든 차일드의 아이덴티티를 무너뜨리는 것이므로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세한 제작 과정을 이해 하실 수 있도록 골든 차일드 이번 싱글 앨범의 시안이 되었던 해외 디자인 시안들을 사진으로 첨부하였습니다.

차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여 조금 더 시야를 넓히고 국내외의 더 많은 앨범들을 공부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부디 두 그룹의 팬분들이 사이가 멀어지거나 비방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좋은 콘셉트의 앨범들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입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울림, JYP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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