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고(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와 이상호 기자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6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서해순 씨 측과 이상호 기자 측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고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는 이상호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약 7개월 수사 끝에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찰은 "합리적 결정적 자료 없이 김광석 사망에 대한 의혹 제기를 넘어 피해자 s가 살인 핵심 용의자와 같은 단정적 표현으로 피해자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상호 기자는 해당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SNS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서해순 씨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는 "이번 수사는 그동안 세간에 떠돌던 서해순 씨에 대한 인격살해성 명예훼손에 대해 단죄한 것으로 사필귀정이라 생각한다"며 "칼보다 펜이 더 무서운 경우가 있다는 말이 있다. 이번 사건은 펜과 영화로써 한 사람의 인격을 짓밟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 측 김성훈 변호사는 "1차 수사 결과만 나왔을 뿐"이라며 "검사의 판단, 검찰의 판단 여하에 따라 기소 결정이 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 영화 '김광석'은 김광석의 사망원인이 단순히 자살이 아닐 수 있음에 대해 다양한 근거와 의혹을 제기한 영화다. 따라서 영화 전체 취지나 맥락을 이해한다면 인터뷰나 언론 기사 표현들에 대해 협소한 관점에서 판단한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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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