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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대체복무' 장근석 "2년,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

기사입력 2018.07.06 16:3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장근석이 오는 16일 입대한다. 기초 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장근석은 이 사실을 언론보다 먼저 팬클럽에 알렸다.

6일 장근석은 팬들에게 쓰는 글에서 "언젠가는 나에게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은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렸을 적 데뷔하여 27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다"면서 "잠시 쉬어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건강히 잘 지내라고 당부하며 "바람 피지 마라"는 애교 있는 끝인사로 글을 마쳤다.

한편 장근석 측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 처음 조울증 진단을 받은 후 계속 재검을 받았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는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습니다만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현역이 아닌 대체 복무하는 점을 사과했다.

소집해제 예상일은 2020년 7월 15일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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