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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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조울증으로 대체복무' 장근석, 이제 이해되는 긴 침묵

기사입력 2018.07.06 16:00 / 기사수정 2018.07.06 15:4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장근석이 입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시간을 끌었던 까닭이 밝혀졌다.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는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한다"고 6일 발표했다.

장근석은 1987년생이다. 2016년 드라마 '대박'을 촬영할 때 서른이 된 장근석이 곧 군복을 입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미필인 채로 서른한 살이 되며 '병역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대중의 의혹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3월 SBS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한류 스타의 입대 스케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최근 다시 장근석의 군대 문제가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일 장근석이 오는 19일 입대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장근석 측은 이를 부인하며 "날짜가 나오면 밝히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특히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라는 지점에 대해 몇몇 누리꾼은 연예인 특혜를 받는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소속사가 장근석의 개인적인 건강 상태까지 밝히는 초강수를 두며 침묵과 조심스러운 태도를 이해시켰다. 또 의혹과 의심의 여론 역시 정리했다.

장근석 측은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다"며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고,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즉 장근석은 조울증 판정을 받고도 약 7년 동안 계속 치료를 병행하며 재검을 받았고, 현역 복무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장근석 측은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서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습니다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현역이 아닌 대체복무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장근석은 오는 16일 입소한다. 장근석 측은 "어떤 직무를 맡든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집해제 예상일은 2020년 7월 15일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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