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박민영의 비서 업무를 덜어주려 했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9회에서는 김미소(박민영 분)에게 사적인 일을 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와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하기로 마음먹었다.때문에 이영준은 복사기에서 직접 복사를 하기도 했고, 다과를 직접 준비해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직원들은 이영준이 정리해고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며 불안에 떨었다. 이 이야기를 듣게 된 김비서는 심각한 얼굴로 이영준을 바라봤고, 이영준을 찾아가 "부회장님. 부회장님이 스스로 일을 하는 건 내가 편하지 않다. 연인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는 것은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말을 건넸다.
이어 그녀는 "9년 동안 내가 해온 일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게 해달라"라고 덧붙였고, 이영준이 자신의 일들에 대해 겨우 그런 일들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자 "나는 그런 일도 업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방금 그 표현 때문에 내 일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서운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영준은 "그럼 나는 쉬웠을 것 같으냐. 나는 평생 누군가의 서포트를 받았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해보고 싶었다. 어렵지만 해보고 싶었다. 김비서에게 잘 하고 싶었다. 김비서는 지나치게 이성적이다"라며 서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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