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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힘든 시기 겪었다"…하리수, 아픔 딛고 가수로 새 시작

기사입력 2018.07.04 15:43 / 기사수정 2018.07.04 16:1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트렌스젠더 모델 겸 가수 하리수가 조심스럽게 활동을 재개한다. 약 6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신곡을 발표하는 것.

하리수는 오는 12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 'RE:SU – 다시'를 발표한다. 앨범 타이틀에 하리수의 각오가 녹아있다. 과거를 지워내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뜻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하리수는 그간 여러 논란과 구설수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우선 지난 해에는 미키정과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약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지은 것이다. 하리수는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해 눈물을 보이며 "나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는 게 보기 싫었다"고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탑과 마약을 흡연해 물의를 빚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설전을 벌여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서희가 "트랜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쓴 글이 시작이었다.

또 "여성들의 여성상을 그들이 정한 '여성스러움'이라는 틀 안에 가두고 그들만의 해석으로 표현함으로써 진짜 여성들이 보기에 불편함만 조성한다고 생각한다. 여성 인권 신장에 도움이 되긴커녕 퇴보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트렌스젠더를 겨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하리수는 "암에 걸려 자궁적출 받으신 분들도 계신데 저 글에 따르면 그분들도 다 여자가 아닌거죠?"라고 맞섰다. 그러나 이후 하리수는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후 하리수는 별다른 활동 없이 지냈다. 간간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작업을 진행 중인 근황만 전할 뿐이었다.

올해 초 공개된 가수 키스엔(Kiss N)의 싱글 타이틀곡 ‘욕해버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컴백을 암시했던 하리수는 꾸준히 이번 신보 작업에 몰두해왔다. 하리수의 새 타이틀곡은 여름과 잘 어울리는 경쾌한 음악으로, 하리수가 직접 작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힘겹게 버티며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파이팅을 전해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하리수 측 관계자는 “이번 신보는 그 누구보다 거칠고 힘든 시기를 겪었던 하리수 자신의 삶을 표현했다”며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의 자세로 만든 앨범인 만큼 선입견 없이 즐겁게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하리수가 6년 만에 발표하는 새 싱글 앨범 ‘RE:SU – 다시’는 오는 12일 베일을 벗는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미스터리프랜즈,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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