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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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대구고, 연장 승부치기 끝에 개성고 격파

기사입력 2009.05.18 22:58 / 기사수정 2009.05.18 22:58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첫날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대구고가 승부치기 끝에 ‘신흥 강호’ 부산 개성고를 격파했다.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1회전 세 번째 경기에서 대구고가 10회 초 승부치기에서 터져 나온 김선민의 밀어내기 볼넷과 유재호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득점하며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개성고를 8-5로 물리치며 2년 연속 대회 16강에 올랐다.

3-4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공격서 3번 김선민의 2타점 역전 3루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에 성공한 대구고는 9회 말 공격서 다시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치기까지 끌고 가야 했다.

길고 긴 승부는 팀의 5번 타자 유재호의 손에서 끝이 났다. 유재호는 상대 에이스 최영환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길고 긴 승부를 마감했다.

대구고는 주루사로 네 번의 아웃카운트를 헌납하는 등 시종일관 경기를 어렵게 진행하였지만, 작년 우승팀다운 관록을 과시하며 힘겨운 1승을 신고했다.

대구고 에이스 이재학은 6.1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강타선이 즐비한 ‘강호’ 개성고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제 몫을 다 했다. 이재학을 구원 등판한 3학년 이희웅이 3.2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직후 대구고 박태호 감독은 “힘겨운 경기였다. 그러나 첫 고비를 넘은 만큼, 앞으로 경기는 잘 풀릴 것”이라며 1회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부산의 강호를 상대로 힘겨운 1승을 신고한 대구고는 16강전에서 ‘복병’ 성남고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 5월 18일 청룡기 고교야구 1회전 경기 결과(종합)

서울 신일고 7 - 2 인천 제물포고

제주고 8 - 7 구리 인창고

대구고 8 - 5 부산 개성고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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