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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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려원, 남편과 이혼 절차…준호 "난 망해서 좋다" 위로

기사입력 2018.07.02 22:36 / 기사수정 2018.07.02 22: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기름진 멜로' 준호가 려원을 위로했다.

2일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 27회에서는 서풍(준호 분)이 단새우(려원)를 위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새우는 나오직(이기혁)을 법원에서 만나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 이후 서풍은 단새우가 가게로 돌아오자 남편을 만났냐고 물었다.

단새우는 "다른 얘기해"라며 말을 돌렸고, 서풍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달희네 아버지가 나 돌봐주셨어. 호텔 사장이 더 좋다고 내가 뻥 찼다"라며 석달희(차주영)와 추억을 떠올렸다.

단새우는 "우리는 그냥 헤어졌어"라며 말을 아꼈다. 서풍은 더 이상 묻지 않았고, 단새우는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거야"라며 서운해했다. 서풍은 "없겠냐. 네가 말하기 싫어하니까 그러지"라며 진심을 전했다.

결국 단새우는 "신랑이 우리 집이 망해서 결혼식날 안 오고 해외로 도망갔어. 내내 코빼기도 안 보이다가 법원에는 이혼서류 부부가 같이 제출해야 되니까 코빼기 보인 거야"라며 털어놨다.

서풍은 "망해서 다행이지. 망했으니까 나 만났지. 안 망했어봐. 결혼했을 거고. 신혼여행 갔을 거고. 신혼이라 매일 코빼기 보느라 행복해서 한강에도 안 왔을 거 아니야. 포춘쿠키도 안 나눴을 거고 여기 이 가게 내 첫 손님도 아니었을 거고. 나한테 바람 피우자고도 안 했을 거고. 우리 만나게 해주려고 망했네. 미안한데 난 망해서 좋다"라며 위로했다.

단새우는 "난 망해서 좋다고 처음 생각해봤어. 안 망했으면 큰일날 뻔했네"라며 웃었고, 서풍은 "또 결혼할 거야?"라며 떠봤다. 단새우는 "글쎄. 너는"이라며 되물었고, 서풍은 "나도 글쎄"라며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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