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7 18:59 / 기사수정 2009.05.17 18:59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인천)=최영민] 인천이 성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5경기로 이어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7일(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가진 성남 일화와의 '2009 K-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6분 챠디의 득점을 그대로 지켜내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20점을 획득해 전북, 광주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아쉽게 선두에 오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인천은 최근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5연승을 달리며 팀 상승세의 분위기는 계속 이어갔다.
반면 성남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말았다. 또한 최근 인천전 9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10경기에서 멈추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전반 25분여까지 전반적인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유병수, 챠디, 보르코 등이 성남의 골문을 향해 위협적인 슈팅을 연달아 날리며 성남 정성룡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성남도 라돈치치와 모따, 그리고 김정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없이 빗나가거나 인천 김이섭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성남의 젊은 공격수 조동건은 리그 초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컨디션을 회복해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해 성남의 공격 스피드를 더욱 높였다.
후반 들어 홈 팀 인천은 선취골을 노리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힘껏 당겼다. 후반 14분 챠디가 문전에서 슈팅을 했지만 성남 수비수 장학영이 골문 앞에서 걷어내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성남은 계속되는 인천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끝끝내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인천의 외국인 공격수 챠디에게 헤딩으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부터 나름대로 수비를 잘 이끌어왔던 성남으로서는 아쉬운 실점이었다.
성남은 실점 이후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후반 42분 수비수 김성환을 빼고 최전방 공격수 김진용을 투입하고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모두 공격 시 상대 진영으로 넘어오는 등 공격 일변도로 나섰지만 결국 패배를 모면 하지는 못했다.
◇ 경기 결과
- 경기 결과 : 전반 0:0, 후반 1:0, 종합 1:0
- 경기 관중 : 7,204명
- 주심/부심 : 이상용 주심, 김선진/최석길 부심, 이종국 대기심
◇ 경고/퇴장
- 인천 유나이티드 : 전반 37분 노종건(경고)
- 성남 일화 : 전반 17분 김정우(경고), 후반 39분 조병국(경고)
◇ 득점/도움
- 인천 유나이티드 : 후26분 챠디(도움:도화성)
- 성남 일화 : 해당사항 없음.
◇ 출전 명단
- 인천 유나이티드 : 김이섭(GK), 전재호, 임중용, 김영빈, 윤원일, 노종건, 도화성(, 보르코(후19 강수일), 박재현, 유병수, 챠디(후40분 손대호)
- 성남 일화 : 정성룡(GK), 장학영, 김성환(후42 김진용), 조병국, 고재성 이호, 김정우, 김철호(후24 어경준), 라돈치치(후18 한동원), 모따, 조동건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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