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강남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강남이 '안되나용 왜 나는 안되나용? 용과'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남은 '안되나용 왜 나는 안되나용? 용과'로 2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강남은 나훈아의 '무시로'를 열창했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와 수준급 가창력을 자랑했다.
김현철은 "중간 중간 트로트 창법이 보였다. 록을 하셨는데 지금은 트로트를 하시는 분이 아닌가 싶다"라며 추측했다. 김호영은 "진한 위스키가 생각이 났다. 진득하면서 무게감도 있으면서 알싸한 느낌도 있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강남은 개인기 시간을 통해 이선균, 조용필, 이경규 등 다양한 연예인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연예인 판정단 멤버들은 다소 부족한 개인기 실력에 실망했고, 신봉선은 "예능 출연을 많이 안 하셨나 싶다"라며 거들었다.
조장혁은 "예능을 안 해서 그렇지 목으로 먹고 사는 사람 같다"라며 덧붙였고, 김구라는 "김성주 씨하고 친분도 없고 오늘 안 분 같다"라며 예상했다.
강남은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 연예인 판정단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주는 "자기가 예능을 못할 거 같다고 했다. 낯설어 한다더라"라며 정체를 속였다는 사실에 기뻐했고, 강남은 "저 어떻게 살아야 하냐"라며 맞장구쳤다.
김성주는 "강남 씨는 두 번째 출연이다"라며 과거를 언급했고, 강남이 '음악신동 모차르트'로 출연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남은 "록 보컬이었고 힙합 그룹을 했다. 이제 트로트 가수다. 그래서 깜짝 놀랐다"라며 김현철의 발언을 되짚었다.
또 강남은 "코인 노래방에 20만원 정도 쓴 거 같다. 강아지는 강북이다. 두 시간 정도 항상 갔다. 강북이도 '무시로'라는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비화를 공개했다.
김성주는 "예능에서의 모습과 달리 음악에 대한 진지함과 새로운 매력을 뽐낸 강남 씨에게 박수를 보내달라"라며 격려했다.
이후 강남은 "2년 만에 나왔는데 더 떨렸다. 대박 노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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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