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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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사입력 2009.05.17 02:24 / 기사수정 2009.05.17 02:24

황지선 기자



-5월 17일자 핫 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과의 EPL 37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87점을 달성, 리버풀의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박지성 선수는 호날두와의 원투패스를 주고받고서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부심의 오심으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우승 축포를 터뜨리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 경기였죠. 유나이티드는 이번 우승으로 98/99, 99/00, 00/01시즌 3연패에 이어 두 번째로 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다음 시즌 잉글랜드 클럽 사상 처음으로 리그 4연패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얼마 전, 데일리 메일 紙가 선정한 영연방 최고의 감독 50명 중 1위를 차지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은 이로써 처음으로 리그 3연패를 두 번이나 이룬 감독이 되었고, 통산 11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하면서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통산 18번의 리그 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존 최다 리그 우승 기록 보유팀이었던 리버풀과 동률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남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하게 되면 칼링컵, EPL, 클럽월드컵, 챔피언스리그의 4관왕을 달성하게 됩니다.

우승경쟁이 맨유의 승리로 끝나게 된 한편, 강등권은 여전히 피를 튀기는 혈전이 계속 되고 있는데요. 지난 라운드에서 북동부지역 라이벌인 미들즈브러와의 일명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17위로 일시적으로 강등권을 탈출했던 뉴캐슬이 같은 날(한국 시각으로 16일) 경기에서 풀햄에 0-1로 패배하며 볼튼과 1-1 무승부를 거둔 헐 시티에 밀려 다시 강등권으로 내려앉게 되었습니다.

역시 같은 강등권의 미들즈브러는 툰자이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아스톤 빌라에 동점골을 내줘 승점 32점으로 여전히 19위에 머물렀는데요. 승점 31점의 20위 웨스트 브롬위치가 우승에 실패하고, 사실상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 리버풀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강등 전쟁도 상당히 흥미로워 질듯합니다.

이렇게 한국 시각으로 16일, 맨유에 우승을 확정짓게 해 준 아스날의 스트라이커인 아르샤빈은 리그 경기 무승부와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의 패배가 마음에 남았던 것일까요? 챔피언스리그는 바르셀로나가 우승하길 원한다고 말했나 봅니다.

과연 챔피언스리그에서 아르샤빈의 바람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패배하여 맨유의 성적은 EPL, 칼링컵, 클럽월드컵 3관왕으로 끝나게 될지,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칼링컵, EPL, 클럽월드컵, 챔피언스리그 이렇게 총 4관왕을 달성하게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 됩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 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조이 바튼이 뉴캐슬에 남게 될 것인지는 감독인 앨런 시어러의 손에 달렸습니다. (The Sun)

카를로스 테베즈는 아르헨티나의 감독인 디에고 마라도나에게 자꾸만 자신의 이적료를 낮추려고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경에 대해서 '늙은이'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The Sun)


레알 마드리드가 테베즈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테베즈는 스페인으로 갈 기회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Daily Mail)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만약 미들즈브러의 스튜어트 다우닝을 영입할 수 없다면 500만 파운드(약 96억 원)의 알메리아소속 왼쪽 윙어인 알베르트 크루사트를 데리고 오려고 합니다. (The Sun)

레딩은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승격되는 것에 실패하게 되어 골키퍼인 마커스 하네만, 그레엄 머티, 르로이 리타, 마이클 듀베리를 방출하게 될 것입니다. (Daily Mail)

만약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 후보인 플로렌티노 페레즈가 당선된다면 AC밀란의 플레이 메이커인 카카와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Marca)


OTHER GOSSIP : 유럽축구 말-말-말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어떠한 우승컵도 없이 프리미어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에 대한 팬들의 비난에 화를 내며, 살인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Daily Telegraph)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영국에서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지 말자는 것이 확산함에 따라 직접 본보기가 되어 팀의 어린 선수들에게 음주를 포기하라고 할 것입니다. (Daily Telegraph)

해리 레드냅은 토트넘에서 계승되고 있는 음주와 신문 기사 문화에 대해 말하고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막으려고 선수들과 상담을 할 것입니다. (Times)

첼시의 임시 감독인 거스 히딩크는 AC밀란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에게 첼시를 맡아 주는 것이 최고의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Daily Express)

아스날의 스트라이커인 안드레이 아르샤빈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무찌르길 원한다고 합니다. 그는, "유나이티드는 겉보기에는 매우 훌륭해요. 그렇지만, 기계 같아요. 반면에 바르셀로나는 몽상가들이며 조금 더 창조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Daily Mail)

아직 계약이 5년이나 남아있는 아스날의 주장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항상 구단에 자신을 맡겨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트로피를 따내지 못할 거라 믿었다면 난 클럽에 남아있지 않았을 거에요" 

"지난 4번의 여름 동안 사람들이 제게 말했죠. - 오, 세스크는 이제 떠날 거야 - 하지만 전 여전히 아스날에 있고 전 다음 시즌에도 여기에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un)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아르샤빈은 여성 운전자들에 대해서 약간의 의견을 말했습니다. : "저는 여자에게는 절대로 운전을 가르쳐주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여성들을 위해서 약간의 새로운 길들을 건설할 필요가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여자들이 어떻게 운전할지 절대로 모르기 때문이에요." (Daily Mail)

[사진 =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쳐]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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