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세븐틴은 늘 그랬듯, 이상적이고 완벽했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세븐틴 단독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 IN SEOUL'이 열렸다.
이날 세븐틴은 '新世界(신세계)', 'HIGHLIGHT', '고맙다'를 열창하며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우지와 호시는 '날 쏘고 가라'를, 에스쿱스, 정한, 원우, 디에잇, 승관, 디노는 'FLOWER'를 선보였으며 이어 다시 완전체가 뭉쳐 'NO F.U.N', 엄지척' 등을 연달아 선보였다.
세븐틴은 약 1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은 물론, 하나의 세븐틴, 3개(힙합, 보컬, 퍼포먼스)의 유닛 무대를 펼쳤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날 버논은 무대 일부에 불참하거나 앉아서 노래를 하게 됐다. 전날 앙코르 무대에서 다리 부상을 당해 깁스를 한 것.
버논은 "실제로는 심각하지 않은 상태다. 최대한 빨리 완쾌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너무 아쉽다. 그래도 콘서트만은 꼭 하고 싶어서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버논을 응원했고, 멤버들도 위로를 전했다. 승관은 "오히려 버논이 제일 씩씩하다"고 덧붙였다.
세븐틴은 또 '지금 널 찾아 가고 있어', 'BEAUTIFUL' 등의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콘서트가 특별했던 건, 세븐틴의 미발표 신곡이 대거 공개됐기 때문이다.
힙합 유닛은 '숙여'를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도겸, 조슈아, 승관, 정한, 우지 등은 솔로 무대를 통해 미발표 곡을 대거 발표했다.
세븐틴은 완전체, 솔로 무대 외에 기존 유닛과 색다른 조합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도 제대로된 매력을 발산했다. 보컬 유닛은 '입버릇', '바람개비' 등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준, 도겸, 민규는 'HELLO'를 열창해 새로운 조합을 꾸렸고 이어 조슈아, 버논은 'ROCKET' 무대를 꾸며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하지만 세븐틴은 '완전체'일 때 가장 빛났다. '예쁘다', '붐붐', '박수' 등의 히트곡과 'THINKIN' ABOUT YOU', 'SHINING DIAMOND', 'ROCK' 등을 열창하며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특히 세븐틴은 공연 내내 컴백이 임박했음을 알려 팬들을 열광케 했다. 실제로 세븐틴은 현재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7월에 개최된 ‘DIAMOND EDGE’ 이후 약 1년 만에 진행되는 단독 콘서트로 선예매와 일반 예매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팬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추가 회차를 전격 오픈하는 등 그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세븐틴은 서울을 시작으로 더 멀리 뻗어 나간다. 앞으로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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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