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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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상냥한 건건이"…'꽃보다 할배 리턴즈' 막내 김용건의 품격

기사입력 2018.06.30 10:20 / 기사수정 2018.06.30 09:3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짐꾼' 이서진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막내'가 나타났다. 

지난 29일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베일을 벗었다. 무려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은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기존 '할배'들과 짐꾼 이서진 그리고 새롭게 막내로 김용건이 합류했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의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김용건의 합류는 첫 회부터 '신의 한 수'임이 드러났다. 이미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예능감도 발군인 '대부'로 이름을 날렸던 김용건은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서도 이러한 매력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싱거운 소리를 많이해서 별명이 '건건이'라는 김용건은 선배이자 형인 '꽃할배'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73세로 막내인 그는 자신이 이서진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명확한 의식을 갖고 '꽃보다 할배 리턴즈'를 더욱 더 유쾌하게 변신시켰다. 여행을 가기 위해 한강을 걸으며 체력을 보충하고, 패셔니스타답게 캐리어 한가득 옷으로 채우는 확실한 그의 캐릭터는 '꽃보다 할배 리턴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김용건은 첫 출연인 만큼 공항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물론이고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사비로 커피를 사며 기분을 냈다. 이서진과 환전을 함께 하러가며 자신에게 언제든 도움을 편하게 요청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이서진은 조심스레 허리와 무릎 수술 등으로 걸음이 느린 백일섭을 잘 챙겨달라는 부탁을 했고 김용건은 자신의 '절친'인 백일섭의 열심히 챙겼다. 김용건은 시종일관 "이서진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역할분담을 강조했다. 

이서진의 믿음직한 '짐꾼 보조'임과 동시에 김용건은 귀여운 막내였다. 아들 하정우와 마찬가지로 김용건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쉼없는 그의 너스레에 기존 '꽃할배'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활기차고 즐거운 막내의 등장은 자칫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그림을 바꾸는 좋은 자극제가 됐다. 


한편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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